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 혼자 벌어도 든든한 1인 가구 돈 관리의 모든 것
김경필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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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없는 백수 라이프를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 수입이 생길 그 날을 기다리며 재테크 책을 뒤적뒤적.'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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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결혼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되어가고 있지만, 돈을 모으는 건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지 않은가. ㅇㅁㅇ. 부모님과 함께 살든,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든, 독신으로 계속 살아가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돈을 모을 필요가 있다. 


(p.9)

결론부터 말하자면, 1인 경제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재테크하기 위한 성공의 핵심 열쇠는 바로  '나 혼자 마인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혼자'라는 말을 왠지 꺼려합니다. 쓸쓸하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에서 남다른 성공을 거둔 많은 사람들은 혼자였던 시간을 통해 성공했고, 오히려 혼자라는 핸디캡을 안고 성장했습니다. '인생은 결국 나혼자다'라는 생각이 성공을 향한 발걸음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된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특히 제가 만나본 모든 1인 가구 재테크 성장 스토리에는 어김없이 '나 혼자 마인드'가 깔려 있었습니다.


(p.10)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 자신에게 집중하려면 무엇보다도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깨닫지 않으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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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문제는 돈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이 곧장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책에서 예를 든 바와 같이, '33평짜리 브랜드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목표에 대해 가지는 열망의 수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은 생각의 영역에서 긍정 단계에 속하는 '살수만 있다면 좋겠다'에 머무르고 만다. 나도 딱 거기에 속하기에 뜨끔. 재태크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공부도 그러하다는 문장에 또 뜨끔.


(p.28)

재테크, 다이어트, 공부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하지만 '모두가' 잘하지는 못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한두번 잘하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영역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p.31)

그렇다면 '행동의 영역'에 속하는 '열망 단계'와  '행동+인내심의 영역'에 해당하는 '절실함 단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참고 견뎌내는 인내심'을 갖고 있느냐 아니냐가 다르다. 세상 그 어떤 일도 아무런 장애 없이 쉽게 성취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장애물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마음먹고 적금 통장 하나 더 만들려고 하면 큰 지출이 일어나는 경조사가 생기고,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싶으면 뜸했던 회식이 잡히기도 한다. 이런 크고 작은 장애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아가는 원동력, 이것이 바로 '절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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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에 금융맹 테스트가 있는데, 첫 문제부터 이미 동공지진 상태였다. ㅋㅋㅋ. 다행히 바로 뒤에 해설이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읽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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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을 들어도 중간에 깨기 일쑤이고, 만기를 채우면 지름신을 영접하곤 했던지라, '목적 없는 저축도 결국 소비다'라는 소제목이 특히 크게 다가왔다. ㅇㅅㅇ. 


(p.160)

만약 자신이 저축하는 금액에 비해 모인 돈이 빈약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이 무엇을 위해 저축하는지 그 목적부터 확인해보아야 한다. 목적없는 저축은 반드시 가까운 시일 안에 모두 소비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러니 결혼 자금, 주택 마련, 노후 준비 등 당장 필요한 돈으로 여겨지지 않을지라도 저축의 목적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저축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언젠가 목돈이 꼭 필요한 시기에 당황하지 않고 그 때를 잘 넘기기 위해서이다. 즉, 미래에 발생할 큰 소비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둘째, 언젠가 소득이 끊기는 날을 준비할 자산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저축하는가? 목적이 확실하게 정해진 목돈은 미래의 당신에게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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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입 없이 나날이 통장 잔고가 줄어들고만 있는 상황이라 슬프드아. 덕분에 돈을 쓰는데 더 신중해지는 효과가 있기는 한데, 여전히 불필요한 지출이 없다고는 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입을 만나서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는 그 날에 앞서 예행연습한다는 느낌으로, 일단 돈을 아끼는 습관을 들이는데 집중해야즤.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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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 수업
테리 앱터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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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은 누구나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쓴다. 가깝게는 가족과 친구, 연인, 그리고 직장을 포함한 여러 사회적 공간에서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타인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책들이 적지 않게 쏟아져나오는 것은, 이미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에 엄청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ㅋㅋㅋ. 물론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판단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역시 타인의 판단을 거부하고 무시하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이 책은 사람들이 타인을 '판단'하는 과정과 그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다른 사람이 본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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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_프롤로그)

우리 뇌 속의 '판단 장치'는 무척이나 혼란스럽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그래서 이 장차의 활용법을 잘 익혀 능숙하게 다루는 것이 평생의 과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칭찬과 비난은 그 자체로 매우 복잡한 판단 체계로 구성된다. 칭찬이 늘 도움이 되는 것도, 비난이 늘 해가 되는 것도 아니다. 칭찬이 항상을 위안을 주는 주는 것도 아니며, 비난이 매번 상처를 안겨 주는 것도 아니다. 칭찬과 비난은 모두 결코 피할 수 없는,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판단 과정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가장 친밀하고 지속적인 관계에서부터 일시적이고 가벼운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관계를 성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끊임없이 누군가를 판단하며, 나 역시 다른 사람의 판단에 주목한다. 그 사실을 진정 깨닫고 나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수용하며, 나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강력하고 혼란스러운 반응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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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직후부터 칭찬과 비난에 대한 인간의 집착이 시작된다고 한다. ㅇㅁㅇ. 일반적으로 칭찬은 좋은 것, 비난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칭찬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칭찬에 익숙해져버리면, 칭찬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칭찬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책에서 예로 든 것은 학교에서 맺어지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였지만, 다른 사회 관계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린아이가 방긋 웃거나 부모의 행동을 흉내내는 것이 일종의 칭찬이라고 생각하니 살짝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편, 비난과 이어지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 죄책감과 수치심 역시 사람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가 바로 예외적으로 수치심을 못느끼는 사람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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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타인을 칭찬하거나 비난하고, 그와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칭찬이나 비난을 받는다.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한 판단을 거부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수용하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ㅅ')!


(p.328)

나는 판단이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대인 관계 형성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충분히 이해하고 끊임없이 성찰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우리가 판단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 감정을 쏟는지 보면서, 또 자신의 판단은 늘 공정하고 균형적이길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판단이 각종 편견과 단순화에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렇다면 높은 수준의 개인적 판단을 신뢰하면서 잘못된 판단의 위험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판단을 탐색하고 조사해야 한다. 적극성은 자기 수용의 바탕 위에서 가능하다. 즉, 우리는 판단하는 존재이고 내면의 판단 장치는 사회적 동물로서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때에 비로서 판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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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법 - 소심한 외톨이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송용섭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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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법>은 무려 서울대학교 의예과를 수석으로 합격하신 분의 책이다. ㅎㄷㄷ. 수석, 그것도 서울대학교 의예과의 수석이라고 하니 현실감이 전혀 없다. 그런 사람이라면 마치 어렸을 때부터 다른 교육을 받고 자랐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작 저자는 평범하게 지내다가 초등학생 때 선생님의 칭찬으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었고, 그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공부를 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구나 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할 것도 없는 일이다. 실제로 어느 시험이든 누군가는 수석의 자리를 차지한다. ㅎㄷㄷ. 다만 그 과정에서 요행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p.7)

사람들은 입을 모아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대개는 더 적게 공부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혼자 공부의 절대량을 채울 생각도 없이 효율이나 요령만 따지면 가장 중요한 핵심을 놓치기 쉽다. 그러니 공부 양을 줄여 보겠다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길 바란다. 원칙은 일단 혼자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어떤 공부법보다 혼자 많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p.8)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자신도 공부로 꿈을 이루고 싶다면, 경쟁자들 중에 이 쉽지 않은 것을 해낸 사람들이 있다면 여러분도 해내야만 한다.


(p.55)

지금 자신의 머리가 좋은가 나쁜가 따지고 있다면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 그것은 공부를 회피하기 위해 변명거리를 찾는 것 뿐이다. 지금 누군가를 에이스니 천재니 하고 부르고 있다면 역시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 그것은 자신을 들러리니 둔재니 하고 부르는 것이나 매한가지다. 지금 이 상태로 머물러 있으려는 사람에게 특별한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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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강의를 보고 수업을 드는 것보다 직접 공부하는 자습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습을 잘 하지 않게 되는 것은, 그 과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강의를 볼 때는 진도가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혼자서 공부할 때는 일단 가시적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없고, 같은 분량을 보는데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책에서도 지적하듯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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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듣는 손주은 선생님의 이름이 반가웠다. ㅋㅋㅋ. 나의 첫 인강 선생님이셨는데. +_+)!!ㅋㅋㅋ


(p.68)

사실 자습을 하는 것은 수업을 듣는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괴로운 과정이다. 스타 강사의 수업은 재밌고 쉽고 진도도 쑥쑥 나가는 것에 반해, 자습은 힘들고 어렵고 진도도 느리다. 자신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자괴감도 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습이야말로 진짜 공부인 것이다. 공부는 결코 선생님이나 스타 강사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다. 학교 수업, 학원 수업, 인강의 역할은 어떤 내용을 자습해야 하는지 소개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표를 자습 없이 수업으로 채워 넣는다면 당장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성적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것이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학생들에게 했다는 이 말을 기억하라. "전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틀림없이 망할 것이다!"


(p.77)

재미있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공부는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해야 하는 것이다. 재미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잘해야 하니까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공부가 도저히 재미있지 않아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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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함에 있어서, 공부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인드 컨트롤이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이런저런 잡생각이 따라다니게 마련이고, 그럼 집중은 커녕 자리에 앉아 책을 펴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나도 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곤 하는데, 책에 담긴 조곤조곤한 팩폭을 읽으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ㅅ')!ㅋㅋㅋ


(p.86)

마지막으로, 여러분 중에는 '저번 시험을 망쳤는데 어쩌지?' '그동안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 이 걱정들은 이미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걱정이다. 과거는 잊어라.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되돌려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이 경우에도 방법은 분명하다. 역시나 공부다.

여러분이 어떤 걱정을 하든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이다. 공부를 하는 것. 그러니 공부를 통해 간절히 얻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걱정은 뿌리치고 공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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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혼자 공부법>은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지만, 그 밖의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 시험의 종류에 따라 과목별 공부 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의 특성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ㅅ')!!


(p.122)

공부 잘하는 사람들으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한 양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얼마나 더 공부해야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자신의 점수가 대략 어느 정도일지 예상할 수 있다. 그 예상 점수가 자신이 목표한 점수에 미치지 않는다면 공부 양을 늘리든 공부법을 바꾸든 해결책을 찾아낸다.

자신이 얼마나 아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이를 심리학 용어로 '메타인지'라고 한다. 즉,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메타인지가 높은 셈이다. '감'이 있다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p.132)

많은 문제를 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문제만 풀면 전체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만 암기하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난이도 높은 문제 앞에서 쉽게 무너진다. 

하지만 문제조차 풀지 않고 공부하는 것만큼 위함한 것도 없다. 물론 처음에는 교과서도 읽고 참고서도 읽고 수업도 들어야 한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만 풀면 체계가 잡히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일단 대충이라도 뼈대가 세워졌으면 문제풀이로 살을 붙여야 한다.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공부한 내용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그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암기과목도 문제를 풀면서 외우면 효과적이다. 


(p.183)

그런데 나는 더 발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재능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해도 그럼 마음 자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수두룩하다. 여러분에게는 공부를 더 잘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따. 그런 마음이 있으니 지금 힘든 것이다. 또한 그런 마음이 있으니 이렇게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즉, 여러분은 이미 공부에 대한 재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노력을 하면 된다. 그 노력이 여러분에게 성취를 안겨 줄 것이다. 재능을 가진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꼭 성취해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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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는 '수석의 내신 공부법', '수석의 과목별 수능 공부법', '수석의 교과서 외우기 공부법'이 붙어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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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나와는 연이 없었고 없을 것만 같은(!) '수석'이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지만, 책을 읽으면서 핑계거리를 찾고 일찌감치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습관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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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소화 - 삼시 세끼, 무병장수 식사법
류은경 지음 / 다산라이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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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소화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나이를 먹음에 따라(!) 소화를 못시켜서 고생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찾아왔다. 마치 용광로와 같은 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엔 딱히 그렇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느낌이랄까. 소화를 잘 못시키면 그날 하루종일 계속 더부룩하고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 싫으다. 가장 억울한 건 딱히 많이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소화가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거다. ㅋㅋㅋ. 과식하고 소화가 안되면 억울하지나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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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직 장수에 대해 크게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ㅋㅋㅋ. 회복력이 떨어지니 한 번 아프면 잡아먹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일단 아프지 않는 게 중요하다. <완전 소화> 책을 집어든 이유도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분야가 아니고서는 건강 관련 책을 펼치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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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요즘 시대에는 예전처럼 먹을 게 부족할 일은 잘 없고, 시중에는 다양한 영양제들이 넘쳐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병을 앓고 있다. 책 초반에는 약간 의학적인(?) 내용들도 나오는데 잘 모르니 그냥 휘리릭 읽었다. ㅋㅋㅋ. 요는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 대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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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항생제 섞인 독이다'라던가 '운동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착각'과 같은 챕터는 건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상식을 전면적으로 뒤집는 이야기라 놀라우면서도 재미있었다. 동시에 카페라떼를 주문하지 말아야 하나야 하는 생각도 들고...ㅠ_ㅠㅋㅋㅋ



#책속문장

(p.5)

이렇게 의학이 발달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건강한 삶은 줄어들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건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이 몸과 건강에 대해 얼마나 교육을 받았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학교에서 건강학이라는 과목을 배운 적이 있는가?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본 건강 정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는가?

만약 건강이 아니라 돈이었다면, 이렇게 공부도 하지 않고 남들이 막무가내로 던지는 정보만을 믿고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이든 금융이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매우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돈보다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건강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정말 소중한 우리 몸인데, 좀 이상하다.


(p.33)

약을 먹기 전에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보자. 우리 몸은 소소한 증상을 통해 신호를 보낸다. 사소하게 여기는 뱃살, 설사, 만성 피로도 그만큼 몸이 이상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다. 알약으로 이런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병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식습관 개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대인은 대부분 영양 불균형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 특히 과일과 야채 섭취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과일과 야채 섭취만으로도 개선되는 증상이 수없이 많은데 안타깝다. 오전에 과일 3개를 먹는 식습관이 한 달 정도 몸에 배면 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 식후과일은 독이 되지만, 식전 과일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당 수치를 탁월하게 조절해준다. 빵이나 과자, 우동, 라면을 먹으면서 과일 하나에 벌벌 떠는 당뇨 환자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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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화>의 2장, 3장, 4장은 각각 '위 건강법', '간 건강법', '장 건강법'으로 구성된다. 주된 내용은 고기를 챙겨 먹는 것에 집착하는 대신, 제철 과일과 채소, 곡류 등을 챙겨먹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탄수화물 중독 역시 과일로 치료할 수 있고, 밥과 물은 따로 먹는 것이 좋으며, 유산균 요구르트를 굳이 챙겨먹을 필요가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게 좋다는 거야 알고 있지만, 그 밖에 일반적으로 접하는 건강 관련 상식과 상반되는 이야기들도 있다. 모든 사람의 몸이 다르니만큼 건강에도 정답은 없겠지만, 확실히 과일은 좀 챙겨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98)

1830년대, 미국 의학계에서는 내추럴 하이진(Natural Hygiene, 자연 위생학)이라는 건강 이론이 조명을 받았다. 약과 수술을 주로 하는 현대 의학에 의문을 가지는 의사들이 만들어낸 이론이었다. 자연위생학은 생과일과 생채소 위주의 자연 식단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렇게 먹으면 독소가 배출되고 비타민과 미네랄의 영향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했다.

그들이 주장한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몸의 리듬'이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듯 사람의 몸도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든다.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주기(새벽 4시~낮 12시), 음식을 섭취하는 주기(낮 12시~밤 20시), 음식의 영양소를 재합성하는 동화 주기(밤 20시~새벽 4시)가 따로 있어서 이 리듬에 맞는 적절한 식사법을 실천해야 소화, 흡수, 배설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위해서는 비움의 시간, 즉 독소를 배출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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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몇 년 전에 체중 감량했을 때도, 아침에 과일을 먹은게 효과적이었더랜다. 그 때 인스타그램에서 유라님 계정을 통해 접했던 이야기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과 맥락은 같다. 'ㅅ'. 과일끼리도 궁합이 있으니 먹을 때 신경써야 한다는 부분도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어느새 잊고 있었다...;ㅁ; <완전 소화> 책을 읽은 김에 다시 모닝과일을 시작해볼까싶다. ㅋㅋㅋ. 무엇보다 여름에는 과일들이 다 맛있어서 챙겨먹을 맛이 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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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로 아침으로 바나나를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아침 바나나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바나나는 점심이나 저녁에 먹어서 열량을 공급하는게 좋다고 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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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과일 식단표와 간단한 식단 샘플도 담겨 있다. ㅇㅁㅇ)! 점심과 저녁에도 과일을 챙겨먹기 때문에, 모닝 과일보다 난이도가 한 단계 높아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역시 한 번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는 식단이지만, 참고해서 조금씩 바꿔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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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화> 책을 읽고 오랜만에 아침에 과일을 챙겨먹었다. +ㅅ+)! 요즘 날씨가 아주 미쳐 날뛰는 느낌이라 밖에만 나오면 몸이 축축 쳐지는데, 건강 챙길겸 과일을 잘 챙겨먹어야겠당.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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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니행정학 기본서는 문장들이 시험 지문과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좋아요! 학생들이 시험 볼 때 생소한 표현에 당황하지 않도록, 마니쌤이 신경써서 교재를 만드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좋은 교재는 준비되었으니, 제가 열공할 일만 남았네요. 2019 마니행정학 기본서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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