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써내려가는 작가다.
다만 그 방법을 모르고, 방법을 안다고 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 소설이나 회고록, 자서전을 쓰고 싶다면 적어도 1년 동안 매진해야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실제 초고(草稿)로 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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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기 전의 침묵. 첫 행에 들어가기 전의 고요. 무언가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긴장의 시간. 그러다가 확실하게 이 순간이 바로 시작할 때다라는 느낌을 가졌을 때 비로소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설가는 어떻게 그 시작의 때를 아는가.
유감스럽게도 그것만은 나도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나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만이 알 수 있는 당신만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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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기 위한 열쇠는 몇 개라도 있습니다. 백 개든 천 개든, 아마 십만 개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을 외웠다고 해서 그걸로 소설이 술술 써지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따금, 뭔가 난처할 때, 도무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을 때, 혹은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 때, 그 열쇠를 문득 떠올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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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필요한 열쇠를 당신에게 건네 드리겠습니다. 그 열쇠에는 하나씩 번호를 붙여나가도록 하지요. 어떻든 이곳은 소설을 공부하는 교실이니까요. 조금쯤은 수업다운 면도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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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잠깐 한 마디 해두기로 하지요. 나는, 당신이, 몹시, 부럽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아직 소설을 써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는 소설이라는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 그 멋진 세계를 이제부터 천천히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몹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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