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기 전의 침묵. 첫 행에 들어가기 전의 고요. 무언가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긴장의 시간. 그러다가 확실하게 이 순간이 바로 시작할 때다라는 느낌을 가졌을 때 비로소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소설가는 어떻게 그 시작의 때를 아는가.
유감스럽게도 그것만은 나도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나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가르쳐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만이 알 수 있는 당신만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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