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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부머리 잡학사전 ㅣ 321 시리즈
마틸다 마스터르스 지음, 라우이저 페르디위스 그림, 최진영 옮김 / 그린북 / 2024년 12월
평점 :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부머리 잡학사전

< 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부머리 잡학사전 >은 2019년에 출간된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 사전 321>을 전 연령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인 개정판이에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상 곳곳에 숨겨진 흥미롭고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동물, 식물, 과학, 역사, 우주,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인 마틸다 마스터스는 탐험가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생생하게 풀어냈어요.
책 속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는 딱딱하지 않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해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저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이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이야기나,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1시간을 60분으로 정한 이유 같은 평소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들은 책을 술술 읽히게 만들었어요.
또한, 마야와 아즈텍 사람들이 초콜릿을 돈처럼 사용했던 이야기,
나폴레옹 키에 얽힌 잘못된 소문의 유래 등은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저희 아이는 세계여행과 과학 파트를 특히 재미있어했어요.
무네카스섬, 마추픽추, 이스터섬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들에 푹 빠져서 읽더니,
갑자기 “엄마, 고양이 똥으로 만든 커피가 킬로그램당 350만원이래, 마셔보고 싶어?”라며
질문을 던졌답니다. 평소 저희 부부가 커피를 자주 마시는 걸 알고 책
내용을 이렇게 연결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또한 아이가 책을 읽으며 “엄마, 집고양이가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대!
점자를 시각장애인이 만들었대! 그리고 중세 시대에는 어린이도 맥주를 마셨대!”라며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참 뜻깊게 느껴졌어요.
< 별나고 신기한 321가지 공부머리 잡학사전>은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고,
더 알고 싶어지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지식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