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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종족의 탄생 5 : 분열된 숲 ㅣ 전사들 5부 종족의 탄생 5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2월
평점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전사들 5부 종족의 탄생5 - 분열된 숲
'전사들' 시리즈는 에린 헌터와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야생 고양이들의 삶과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전사들 5부: 분열된 숲』의 핵심은 생존과 갈등,
그리고 협력을 통해 고양이 부족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조화와 책임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 전사들 5부: 분열된 숲>은 전염병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고양이들이 혹독한 계절 속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단순한 생존기를 넘어, 갈등과 협력, 그리고 관계와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클리어스카이는 모든 고양이가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레이윙은 영혼 고양이들의 메시지를 따라 고양이들이 다섯 무리로 나뉘어야 한다고 고집하며 형제 간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톨섀도는 소나무 숲으로 이동해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썬더는 아버지 클리어스카이의 방식에 반발해 독립을 선언하며 자신만의 진영을 세우죠. 고양이들은 각자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갈등과 책임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요.

특히, 그레이윙은 부족과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고 고독을 느끼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그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가족과 무리를 위한 책임감을 놓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의 리더십과 헌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요.

반면 클리어스카이는 고양이들의 단합을 간절히 바라지만, 점차 갈등과 외로움 속에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썬더는 아버지와 화해하면서도 각자가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고, 고양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며 리더로 성장해 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는 "협력의 중요성"이에요.
고양이들이 생존을 위해 서로 의지하면서도, 각자의 역할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려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레이윙, 클리어스카이, 썬더의 갈등과 화해는 가족과 세대 간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고,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 전사들 5부: 분열된 숲 >은 생존과 성장, 관계와 책임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죠. 마지막에 영혼 고양이들이 전한 “타오르는 별처럼 성장하고 퍼져 나가라”는 메시지는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전사들 시리즈는 매번 새로움을 선사하며, 이번 책도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어요. 모험과 관계의 깊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삶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