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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
토니 모리슨 지음 / 을유문화사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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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토니 모리슨이라는 작가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작가다. 그래서 난 술라를 읽게 되었다. 책을 읽은 지금 난 그 누구에게도 이 책을 권해주고 싶지 않다. 우선 스토라인은 있다. 하지만 그 스토라인 뒤에 무슨 의미가 있는 지 난 아직도 알수 없다. 책속에 흔히 있는 'theme,' 술라에서 난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작가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썼는 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책을 읽고서 이렇게 허무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정말이지 이 작품은 작가에 명성에 걸맞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Sula, 그리고 그의 친구 Nel,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 캐릭터들이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 외엔 난 아무것도 찾을수 없었다. Shadrack, 그 사람의 의미는 무엇인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이 한 소설 속에서 어떻게 서로 연관이 되는 지 또 이들에 행동이 무얼 의미하는 지 난 알수가 없다. 절대 권하고 싶은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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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한권의책 79 한권의책 79
프란츠 카프카 지음 / 학원사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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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카프카에 작품은 바로 <변신>이다. 주인공이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 곤충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작가에 글솜씨에 감탄했다. 이런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카프카는 아주 현실성있게 설명하는 것이다. 주인공 'Gregor'은 여지껏 자기 가족을 위해 살았다. 부모님과 여동생이 모두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을 아는 그는 혼자서 부지런하게 일만 열심히 하면서 살았다. 돈을 벌어오는 그를 가족들은 많이 아꼈다.

하지만 그가 벌레가 된 이후에 스토리에 주목을 해야한다. 독자들은 곧 여태까지 가족들이 그를 이용만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나 주인공은 끝내 그 사실을 알아 채지 못한다. 스토리가 끝날때까지 가족을 사랑하고 믿는 다. 벌레가 된 후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그의 몸이 변해버린 후에 그의 가족들 역시 변해버린다. 바로 그들에 마음이.... 카프카가 표현하는 인간들은 그렇다. 이기적이고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서 남을 이용하고 도움이 안될땐 내팽게 치는 그런 성격에 소유자들로. 이 책을 읽은 후 내가 느낀건 바로 우울함이 였다. 비현실적인 스토리 라인을 읽고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보게 만든 이 책은 카프카가라는 작가의 설득력있는 글솜씨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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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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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를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가는 고의적으로 엠마를 너무 순진하고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수도원에서 로맨스 책들을 읽고 완벽한 사랑을 꿈꿔온다. 그녀가 읽은 책들속엔 언제난 부유하고 잘생긴 남성들이 여성들과 완벽한 사랑을 한다. 작가 플로베르가 자신에 작품안에서 로맨스 책들을 비꼬우고 있는 것은 금방 알수가 있다.

아무튼 그런 엠마에게 세명에 남자가 나타난다. 엠마에 첫번째 남자 샤를르는 엠마, 그녀를 바라만 보는 것으로서 행복을 느끼는 남자다. 둘은 결혼을 하지만 엠마는 샤를르에게 곧 싫증을 느낀다. 자신의 책들속에서 읽어왔던 그 남성들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그 이후 엠마는 두명에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 작가 플로베르는 운명의 장난인냥 샤를르를 항상 엠마와 그녀의 남자들에게 바람필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활로 만든다. 아무튼 엠마는 그 어떤 사람과도 만족할 사랑을 하지 못한다. 책이 끝날무렵 샤를르에 눈빛에 엠마가 그토록 찾던 사랑을 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알게된건 플로베르가 살던 그 시절에 로맨스 책 종류에 것들이 상당히 많은 여성들에거 영향을 미쳤다는 거다.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는 엠마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사랑을 꿈꾸게 만드는 책들과 또 그 책을 너무나도 단순하게 해석하고 책속에서 나타나는 일들을 꿈꾸는 여성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정말 색달랐다. 명작 곳곳에 있는 비난들이 이 책을 더욱더 재미있게 많든 것 같다. 평범한 스토리라인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거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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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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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가 햄릿을 읽게된 계기는 바로 그 위대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이책을 읽기전에도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흔한 스토리 라인이라고 생각했기에 여지껏 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스토리 라인은 흔하지만 캐릭터들의 짜임새와 명대사들이 이 작품을 그저 평범한 책이아닌 명작으로 만든 것이다. 이 책을 그냥 스토리 라인만 읽고 너머갈수는 없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완벽하지가 않다. 햄릿 역시 그렇다. 타고난 영리함을 지니고 있지만 나중엔 그 영리함이 오히려 역효과로 나타난다.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할 기회는 많지만 너무 철저해서, 또 너무 완벽주의자이다 보니 그런 기회들을 그만 놓치고 만다. 그리고 Fortinbras라는 캐릭터와 햄릿을 비교해 보자. 셰익스피어는 고의적으로 이 두 캐릭터들을 각국에 왕자로 설정해 놓았다. 둘다 아버지의 원수에게 복수할 목표로 살아가지만 결정적으로 서로 다른 점이 많다. '햄릿'은 스토리 라인보다는 캐릭터들과 그들에 명대사에 주목을 해야한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왜 셰익스피어가 천재라 불리는 지 이해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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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전집 2
버지니어 울프 지음, 정명희 옮김 / 솔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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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작가 버지나아 울프는 대단한 작가다. Stream of consciousness란 어려운 나레이션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이 책 한권으로도 충분히 자기의 대단한 실력을 다 보여준 것 같다. 나는 이 책에 있는 모든 주인공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다 나온것이다. 울프는 여러 주인공들에 머릿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한 사람에 머릿속에서 그 다음 사람에 머릿속으로 들어가 얘기를 하는 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스토리 라인도 어려운 판에 이 사람, 저 사람에 머릿속을 드나드는 것은 아주 따라하기 힘들정도 였다. 아마도 캐릭터들의 각자 독특하고 다른 자기만의 무드와 생각들이 이 책을 그토록 읽기 힘들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울프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고 전혀 어색하지 않게 이 책을 썼다.각 캐릭터들에 다른 생각과 기분들로 쓰여진 이 책이 결국에는 하나로 역어진다.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는 아직도 이 책 만큼 어려운 책을 읽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스토리라인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울프에 독특하고 탁월한 글솜씨에 빠져 끝까지 이 책을 읽게되었다. 주인공은 Clarissa Dalloway 처럼 보이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클라리사 뿐만 아니라 책의 모든 주인공과 울프에 마치 신만이 지닐수 있을껏만 같은 글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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