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당신이 인간을 사랑한 대가요.
당신은 신이면서도다른 신들의 노여움을 겁내지 않고인간들에게 과분한 영예를 베풀었소.
그래서 그 벌로이 음산한 바위에 똑바로 선 채무릎도 굽히지 못하고잠 한번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이곳에서 보초를 서야만 하오.
당신은 비탄의 소리와헛된 신음 소리만을 내뱉게 될 거요.

- P8

많은 폭군들에게 뿌리박힌 병이바로 친구를 믿지 못하는 병이라오.

제 1삽화, 프로메테우스 대사 - P30

불행이 각자에게 멀리 떠돌아다니는 것 같지만불행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답니다.


제1삽화, 프로메테우스 대사 - P36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재난을 겪으면서오랜 세월을 보낸 후에야비로소 난 쇠사슬에서 풀려날 수 있을 거요.
그 어떤 재주를 부려도필연 앞에서는 모두 헛수고랍니다.

제 2삽화, 프로메테우스 대사
- P58

앞으로 제가 겪게 될 고통이뭔지 알고 계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절 가엾게 여겨 위로하시느라고거짓말은 하지 말아 주세요..

제 3삽화, 이오 대사
- P74

프로메테우스: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세월이 흐르면 모든 걸 알게 될 거야.

종막 - P106

두려워하는 자에게 권력의 정당성과 부당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안락한 삶을 위한굴종만이 있을 뿐이다. 

해설 - P124

 "자유의 비밀은 용기다. …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유가필요하고, 자유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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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of this can be real.‘
Annie looked out the window again. "Buthe‘s real," she said. "He‘s very real."
- P14

Don‘t panic. Think. Think. Maybe there‘sinformation in the book.
- P49

But he knew for sure that their trip inthe magic tree house had been real.
Absolutely real.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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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 그럼 우리도 끝이군요.
묵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새로운 슬픔이 밀려와 겹치다니.

서막
- P11

이방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잘 처신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하지만 원래 거기 사는 사람도 잘해야 해요.
같은 시민이 된 이방인들에게거만하게 행동하는 건 옳지 않아요.
무지하고 이기적인 마음 탓이지요.


1삽화, 메데이아 대사 - P25

하지만 우리 여자들은 모두별수 없는 아낙일 뿐이랍니다.
여자들 험담을 하진 않겠어요.
하지만 당신은 남자이시니여자처럼 어리석게 행동하진 마세요.
어리석음을 어리석음으로 갚지 마세요.
제가 포기하고 인정할게요.
그땐 정말 제가 어리석었어요..

제4삽화, 메데이아 대사
속내를 숨기고 정말 상대를 잘 알고 설득해서 소름 - P82

틀림없어. 하지만 지금부터내 갈 길은 험하고 비참하고자식들이 갈 길은 더욱 험난한 길이야.

제5삽화, 메데이아 대사
어, 아니야. - P97

이아손: 당신도 고통의 상처를 받긴 마찬가지,
이 불행이 어찌 나만의 것이겠는가?

종막 - P121

우리가 기대하는 일, 이루어지지 않고,
우리 인간이 생각지도 못한 일,
신의 뜻으로 이루어지는구나!
이 일 또한 이렇게 끝나는구나!
- P126

에우리피데스가 이 작품에 재현한 신은 자비로운 신이아니라 "예상치 못한 많은 일들로 우리 인간들을 놀라게 하는 신이다. 인간들은 신에게 간구하지만 "인간이 기대하는일, 이루어지지 않고, 인간이 생각지도 못한 일"을 이루게 하는 신이다. 작품은 우주의 질서가 깨어지고 인간의 불화가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을 내리고 있다. 즉 "우주를 지배하는 힘과 인간 도덕의 근본적인 법칙 사이에 아무런 관계도 없는 세계"를 제시한다. 

해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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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한 고양이
최은영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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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 책인데 결국 인간에 대한 책이다. 냥냥이들과의 시간속에 슬픔 비참 판타지 코믹 심리 기쁨 헌신 모든게 다있다냥. 첫판부터 쇼코의 미소의 최은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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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존재의 이유리는 게 번식이 다가 아니잖아. 기왕 태어났으면 좀 사는것처럼 살아야지. 그래서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중성화를 시키는 거야. - P64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이런 얘기까지 했다.
"아무래도 그림자가 동네 고양이들을 나한테로 인도하는 것 같아."
이런 얘기도,
"애당초 자기들 밥 챙겨줄 사람으로 나를 골랐던 게 아닐까?"
- P66

다들 범인이 고양이로는 만족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어. 자고로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법이거든. 그럼 고양이 다음은 뭘까? 모르긴 몰라도 그 끝은 인간이겠지.
- P68

고양이는 덤덤해야 오래 살 수 있다. 쏘나타 주인의 고함에도, 경비원의 빗자루에도, 죽은 엄마의 부윰한 눈동자에도 놀라선 안 되었다. 하지만 나는 덤덤하지 못했다.
매번 겁에 질려 털을 세우고 호령하듯 울었다. 그때마다너는 그릉거리며 나를 핥았다.
- P81

자기에게만 차갑게 군다고 고양이 네로를 걷어차 죽게 한 남자. 네로를잃고 꼼짝없이 누워 우는 내게, 돌아가신 장인이 살아오신다 해도 그 정도는 아닐 거라며 비아냥거리던 남자. 그경황 중에도 친정아버지 장례 때 울지 않는 나를 비꼬던남자. 침대에서 일어나 산발한 채로 달려들어 남편의 뒷덜미를 후려쳤을 때, 뒷덜미를 만지며 미쳤냐고 소리치던남자. 아프냐고, 너도 그게 아프더냐고 미친년처럼 소리치던 밤, 살인 충동이 어떤 건지 알게 된 날이기도 했다.
- P126

새로운 길을 보면 끊임없이 유혹당하는 버릇은 여전했다. 로마의골목길을 걷다가, 피렌체의 밤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헤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P128

"곱네요. 먹기가 미안할 정도로."
되도록 음식을 따듯하게 드셔야 해요."
나는 화전을 뒤집다가 멈칫한다. 뒤이어 하선 씨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몸이 찬 편이라 찬 음식을 먹으면 금방 탈 나세요."
목구멍으로 뜨거운 것이 올라와 목이 멘다.  - P130

"식초요, 저도 한 병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얌이를 보며 하선 씨에게 묻는다.
"그럼요, 얼마든지요."
하선 씨의 대답이 봄날 노랑나비처럼 사뿐하다. 얼마든지, 얼마든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삶은 그다지 무겁지도 슬프지도불행하지도 않을지도 모른다. 얼마든지, 얼마든지.
- P131

미애는 내 마음을 하나도 몰랐다. 나는 새끼 시절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겐 한 번도 엄마가 없었고 나는 친구를사귀어본 적도 없었다. 내겐 오직 미애가 있을 뿐이었다.
"아니… 엄만 널 버리지 않았을 거야. 내 생각엔 네가다쳤을 때 아마 엄마도 다치신 것 같아. 그래서 널 돌보지 못하셨겠지."
나는 또 미애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아야! 왜 또 무는 거야!"
"그럼, 우리 엄마가 죽었단 말이야?"
나는 미애가 미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조셉 때문에 날키우겠다고 했다니. 나 같은 검정고양이는 안 좋아했다고?
- P148

"동물은 사람이랑 달라서 죽을 때가 되면 미련이 그리크지 않아요. 영혼 회수는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골칫거리가 아주 없지는 않지. 하지만 동물은 또 사람이랑 달라서 사람에게는 모질게 대하는 차사도 이놈들에게는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많소. 그게 이 부서가 늘 인력이 모자라는 이유입니다."
- P157

흔하디흔한 일이다. 열린 문을통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해 객사한 녀석들, 단독으로 둬야 하는 녀석들을 대량으로 합사해 키우다가 제부모에게 잡아먹혀 죽은 놈들, 이유는 가지각색이어도인간의 과오가 아닌 경우가 드물다.
- P163

하룻밤을 꼬박 새워 겨우 회수한 영혼을 저승으로 보낸다. 동물들은 재판이 따로 필요 없다. 인간처럼 복잡하지않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좀 다른 점은, 생전 사랑받은녀석들은 제 주인이 죽을 때 마중 나갈 자격을 얻는다는것이다. 주인이 재판을 받을 때 선행의 증인이 되고, 종국에는 주인의 길을 따라간다. 그렇지 않은 녀석들은 더 좋은 삶을 살도록 윤회의 굴레 속으로 보내진다.
- P164

대체 고양이가 무엇이기에. - P170

 ‘우주의 모든 고양이들을 위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 P178

파란 모자와 재킷을걸친 고양이는 체다였다. 체다가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눈이 팅팅 부어서 못생겨졌어, 은하."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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