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여행지 - 해외여행 뺨치는
홍기운 지음, 권기왕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본 지도 어언 5년 정도가 흐른거 같다. 처음 공항에 가서 여권을 내고 비행기를 타고 남의 나라에 발을 디디는 그 기분을 기억하고 있던 나로서는 늘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낯선환경의 낯선곳 사람들 그리고 문화까지도 모두가 신기하고 신선했다. 늘상 보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내게 새로움과 도전의 기분을 샘솟게 하는 듯 하다. 그래서 여행은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내 인생에 무언가 변화를 가지고 싶을때면 했던 긴 해외여행은 휴가가 연이어 삼~사일만 있어도 갈 수 있다는 가까운 나라 일본 조차도 갈 수 없는 지금의 직장으로는 해외여행은 진정 꿈이다.

 

그래서 반가웠다. <대한민국 명품 여행지> 해외여행 뺨친다는 우리나라의 명품 여행지 39곳을 엄선해 알뜰살뜰한 여행을 만끽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리나라인데 하루 생활권안에 들어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충분히 다녀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설레임이 앞선다. 여행지의 특징과 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안 그득히 들어있는 사진들도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 아닌가 .. 어느 곳을 선택해서 가야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자연·체험·관광·문화와 전통 중 하나의 테마를 잡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품여행지를 고르는 재미도 있을 법하다.

 

우리에게도 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외국의 비경들과 관광명소들 그리고 문화재들까지 다 멋있어 보이고 웅장해 보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일품 여행지 또한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드는 매력과 멋을 가지고 있다. 가끔 시골을 내려가기 위해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산천은 고요하고 다정하며 따뜻하고 포근하다. 일년에 한번 휴가 때마다 가게 되는 청송의 작은 마을은 산들로 쌓여있고 그 청량한 공기와 푸른 나무색으로 인해 내 눈과 마음을 쉬게 해준다.

 

<대한민국 명품 여행지>는 닮은 듯 다른 국내외 여행지 39을 묶어 소개를 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여행지에는 가는길, 언제가면 좋을까, 사진촬영 포인트와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와 볼거리 벅거리 등에 대한 정보가 있다. 이와 비슷한 해외의 인기여행지를 함께 소개함으로서  혹시 다음에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우리의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미리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의 그랜드 케인언이나 중국의 티베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나, 이탈리아의 나폴리,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인도 아잔타 석굴과 비슷한 느낌의 여행지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기 하나 들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도 사진에도 좋은 것들은 듬북담아 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읽다보니 한두군데 주말에 가고싶은 곳을 고르게 된다. 여름이 가기전에 그 푸르름을 담아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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