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 2 드레스덴 파일즈 2
짐 버처 지음, 박영원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워우~~~ 어때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늑대인간 .. 엊그제 본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늑대인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언더월드라는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판타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프랑켄슈타인처럼 인간의 끊없는 호기심과 이기심에 의해 어쩜 있을 수도 있다라고 살짝 믿어보게도 된다. 소설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안에서는 늑대인간이 낯선 소재가 아니다. 근래에만 해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죄수,반헬싱,그림형제 등에서 주인공이건 아니건 등장인물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이 미드의 원작인지는 몰랐다. 그것도 케서방이라 불리는 니콜라스 케이즈가 각색 제작하여 만든 드라마 12부작" 드레스텐 파일즈"란다. 책 만도 시리즈를 보니 11권이나 되는데 2권인 Fool Moon부터 읽게 되어 어리둥절하기는 하다. 그래도 해리포터를 보면 어느편을 봐도 재미있듯이 판타지란 것이 그런것이 아닌가. 초현실적인 이야기에 전편이 어디있고 후편이 어디있을까. 벌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고 마법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것이 현실과 조합이 되어 헤어날수 없음이다. 이제 주인공 해리 블랙스톤 카퍼필드 드레스덴을 만나러 가 본다.

 

마법의 고향이 네버네버이다. 하지만 해리는 그곳에서 화이트 평의회에 의해 사형을 언도받고 쫓겨나듯 도망나와 시카고에서 탐정으로 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리포터의 해리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이며 나이도 어리지 않고 해리포터가 완전한 마법의 세계에 살고 있다면 해리 드레스덴은 현실속에서 형사인 머피에게 그녀가 현대과학 수사법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자문이나 하면서 지내고 있다. 보름달이 뜨면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들, 인간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잔인하게 죽어간 시체들을 보면서 늑대인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머피와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하는데....

 

늑대인간은 다 같은 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에는 헥센 늑대, 늑대인간, 라이칸 스로프, 루가루...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늑대인간이 존재하고 그 각각은 인간에서 늑대로 변신하는 방법과 원래 인간의 본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한다. 난폭한 성질이나 초자연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힘 그리고 살인기계와 같은 광기를 가진 이 늑대인간들을 경찰이나 FBI는 막을 수 없다. 오직 마법사 해리 드레스텐만이 가능한 일이다.

그가 마주치는 늑대인간들은 모두 해리를 힘겹게 한다. 스스로를 콘트롤 할 수 없는 그들에게서 자신과 인간들 그리고 머피마저도 지켜야 하는 해리는 때론 약하게 때론 강력한 마법의 힘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제 드레스덴 파일즈 시리즈의 바다에서 헤엄칠 준비가 되었다. 마법의 세계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지는 1편 마법살인도 읽고프고 앞으로 시리즈로 전개될 해리의 활약이 기대도 된다. 강한 파워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사는 세계에서 마법의 힘을 가진 그가 헤쳐나가야 하는 고통과 시련의 시간들이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독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도 웃게도 될 것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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