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개선하는 콜레스테롤
다구치 세이코.이시나베 유타카 지음, 윤혜림 옮김, 나카야 노리아키 감수 / 전나무숲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젊다고,건강하다고 자신할 일도 아니고 병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자만할 일도 아니다.

환경과 음식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현대인의 건강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에 어제까지도 멀쩡했던 지인들에게서 큰병이 발견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에서야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니 매일을 건강하게 산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홀해 지기 쉬운 것이 건강인 듯 하다.누군가 30대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병원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바쁜 생활 속에서 특별히 아픈곳이 있지 않고서야 병원에 갈일이 없는 듯 하다. 그래서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 회식자리에서 그 맛있는 새우를 두고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드실 수 없다는 상사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거린 적이 있다. 나는 없어서 못 먹는,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커다란 대하를 옆으로 밀어놓는 그 분의 모습에서 음식마저도 골라 먹어야 하는 슬픔이 느껴져 관심을 가지게 된 콜레스테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콜레스테롤을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책이 있어 반갑게 읽게 된 것이 『먹어서 개선하는 콜레스테롤, 전나무숲』이다.

 

콜레스테롤 단어는 정말 많이 들어 본 거 같다. 하지만 그에 비해 정확한 콜레스테롤의 역활이나 과잉의 콜레스테롤이 만들어가는 동맥경화의 촉진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식에는 무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내 몸안에 여분으로 지니고 있는 콜레스레롤은 온갖 성인병의 이유가 되고 우리 몸안에서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10%낮추면 심장질환사망률이 20%, 심근경색 사망률은 17%를 낮출 수 있다는 정보와 함께 아는 것이 힘이란 생각을 한다. 이 책안에는 몰랐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관한 지식과 예방법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수 있는 건강 레시피 100여가지 담겨 있어 마음껏 먹으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행복한 노하우가 들어있다.

 

언젠가 부터 웰빙이 단어가 우리의 생활속에 익숙한 단어가 되어 되면서 식거리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세끼 식사를 배를 채우기 위해서 하기보다는 내 몸에 좋게 기왕이면 맛도 좋게 보기도 좋게 먹기를 원하고 있다. 더구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현대인은 식사습관이 몸상태를 얼마나 크게 좌지우지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기에 맛있는 음식을 신나게 먹었다는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면서도 건강해 질 수 있는 음식을 먹었다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두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식단을 소개한다는 것을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걱정 뚝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사진들은 지금 당장 요리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맛나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콜레스테롤 용 재료들을 이용하고 있으며 요리방법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건강을 위한 식단표라는 것을 알면서도 맛이 없을거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버릴 수 있을 거 같다. 모든 요리에는 칼로리와 식이섬유 콜레스테롤의 양이 표시되어 있어 비교도 편리하고 끈쩍끈쩍한 혈액을 가벼히 만들 수 있는 상상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 기분도 좋아진다. 오늘부터 하루 한가지씩 식탁위의 메뉴를 바꾸어 보면 어떨까 싶다. 나와 나의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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