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뇌 자극 공부법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뇌 자극 공부법 - 합격바이블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상사 / 2009년 2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머리쓰는 일이 힘들어 진다. 이제 억지로 책상에 앉아야만 책을 읽게 되고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직장인의 모습속에 암기력도 딸리는 듯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공부를 잘하고 시험에 척 붙고 원하는 것을 해내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IQ가 높지 않을까 하는 부러움이 먼저 생기지만 그들이 학습하는 모습을 보면 덤벙대고 어수선한 나의 모습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를 외치고 이에 굴복한 아이들이 교과서나 참고서를 펴 놓고 연필을 굴리는 모습을 본다면 안심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머리속에는 이미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생각으로 가득차고 귀에 꽂은 이어폰을 통해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듣고 있다면 이건 효율적인 공부법이 아니다. 시간죽이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어른이고 아이고 평생 해야 하는 것이 공부라는데 시간 싸움이 아닌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이제 읽게 된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다 뇌 자극 공부법 합격 바이블 』은 그런면에서 신선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그러니까 뇌와 신체의 구조에 잘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적당한 스트레스가 도움이 되고 끈기있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책을 보는 것만이 최고의 공부법이라 생각했던 과거의 구태의연한 사고에서 벗어나 합격의 달인들이 밝히는 합격공부법을 뇌작동에 연계해 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공부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잠도 못자고 코피 터져가며 공부했다고 성적이 늘 좋은 것은 아니었다. 분명 열심히 했는데 합격의 영광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나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4당5락의 정신으로 공부시간을 늘리기도 했을 것이다. 공부는 시험이란 형태로 테스트되고 그 결과는 합격 불합격으로 나타난다. 현대사회에서 등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시험이란 제도를 선택했기에 힘없는 대부분의 우리는 반항하기보다는 순종하며 따른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힘겨움  저자는 그런 모습을 안타깝다고 말한다.

바꿔보자.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멍 때리며 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보낸 하루를 후회하기 보다는 저자가 제안한 몇가지 방법으로 스스로를 천재로 바꾸어 보자.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과  항문을 조이는 방법 그리고 질 좋은 수면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생각하며 걷기 (걷기 메디스법)손가락과 발가락을 오그리고 펴는 까딱체조, 온몸으로 기지개를 펴는 30초 체조를 통해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뇌의 기능을 살린 드라마틱한, 창조적인, 연상게임, 연상마라톤, 에피소드, 불공평한, 레미니선스 기억술을 통해 지식이나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뇌에 입력하기를 실천해 보자.

인간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나의 뇌에게도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