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경전 - 성공과 열정을 부르는 데일 카네기의 화술과 철학
데일 카네기 지음, 박안석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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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지난해였던 거 같다.  너무나 많은 정보에 혼란스럽기도 했으며 이제까지의 나의 정체성과 다른 충고에 나를 되돌아 보며 반성을 하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자기계발서를 이래서 읽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자기계발 언젠가 부터 유행처럼 번진 스스로를 바꾸려는 노력은 단지 자신에 대한 투자인 외국어 공부나 외모가꾸기 등을 넘어서 성격과 화술을 바꾸는 법을 배움으로서 현대에서 성공의 가장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법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자기계발서의 함정 중 하나는 그대로만 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걸 누가 모르나. 단지 그렇게 실생활에서 행동 할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한권 한권 읽을 때마다 마음을 새로이 하고 하나씩이라도 실천을 해 보려 결심을 하지만 내게는 생각만큼의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참을성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몇몇의 유명 자기계발서이 저자의 책을 읽었지만 데일카네기 그의 책은 처음 접하게 된다. 솔직히 잘 몰랐는데 몇 번의 검색을 통해 이 사람의 화술과 인생철학에 열정적인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인간관계론> <1%성공습관><행복론><스피치&커뮤니케이션>등등 많은 책들이 발간되었다는 것도 알았다. 이렇듯 유명한 사람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데일 카네기의 책 안에서 323가지의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선별해 놓았기에 생동감 있는 그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이유있는 유명세란 생각이 든다.

 

쉽게 넘어간다. 자신의 실화나 경험담을 풀어 놓아서 그런지 교훈적이고 시사적인 내용들을 가득 담고 있으면서도 복잡함이 없다.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카네기의 글 속에는 진심이 있어 그럴까 더욱 가깝게 다가오는 듯 하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쩜 건방지고 우스워 보일수 있는 문제임에도 하나하나 친절히 일어주는 인간관계의 법칙은 수긍을 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며 본인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치려 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불황이나 불안을 타파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한 노력은 나를 변화시키고 주변을 변화시키고 결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내 스스로를 귀이 여긴다면 다른 사람도 귀함을 알아야 하고 지금의 모습에 감사하며 베품에 인색하지 않다는 것 귀가 따갑도록 들은 말이지만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롭다.

 

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니 시간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적에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어른이 되고 보니 책임져야 할 것들 감싸야 할 것들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가끔은 나를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긍정적이기 보다는 나쁜 상상 속에 나를 맡기게 되면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이 마음이 답답해 지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며 큰 도움을 받는다.

 

p319 걱정은 여기까지만 하라.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첫째, 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둘째, 어디에서 근심을 멈출 것인지 '여기까지'의 한계를 정하라.

셋째, 지금 걱정을 멈춰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너무 지나쳐온 것은 아닐까?

 

책장에 꽂아두고 평소에 즐겨보기를 할 책이다. 자신의 마음이 불편할 때 한구절씩 읽어보고 스스로를 다독거릴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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