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00배 즐기기 - 세계를 간다 101, '08-'09, 개정10판 세계를 간다
정기범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동남아를 45일 정도 여행했었다. 아무 준비도 없었고 그저 한 열흘 정도만 나갔다 오자 생각했던 것이 국경이 접해있는 나라들을 꼬리를 물고 나라를 옮겨다니게 했고 결국은 긴 시간을 여행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즐거웠던 것은 아니었다. 가이드북 하나없이 나간 여행은 매번 다른 친구들에게 책을 빌려 정보를 수집하기 바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해 밤늦게 숙소를 찾아 헤메기도 했었다. 경험이 있어서 일까. 이젠 여행을 가지 전의 철저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내용이 수록된 가이드북의 선택이 필수라는 생각이다.

 

초보자에게 배낭여행은 설레임이면서도 기대감으로 들뜨게 되는 거 같다. 여권은 어디서 만들지, 준비물은? 배낭은 무엇을 사야 하나? 또 기간은 얼마나 갈까? 어디를 들려야 하지 등등 필요한 것도 많고 가 보고 싶은 곳도 많다. 계획은 짜기가 쉽지는 않다. 또한 경험자들에게도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있다. 더구나 유럽이라면?

 

유럽 100배 즐기기 묵직한 책이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4권으로 분책할 수 있도록 편집해 놓은 것은 출판사의 센스다. 무거운 짐속에 부피도 무게도 나가는 가이드북을 가져 간다는 것은 여행자들에게 고통이다. 그렇다고 안가져 갈 수도 없으니 말이다. 4명의 베테랑 여행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영국/독일, 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모나코/스페인/ 포르투칼, 이탈리아/그리스로 책을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직 여행일정을 짜지 못했다면 책 앞편에 있는 100배 즐기기만의 노하우가 담긴 Europe Route Guide의 17가지 루트를 참고해 보자. 각 도시마다의 특성을 파악해 볼거리 먹거리 교통편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한권으로 마치 관광을 온듯한 느낌마저 주니 현지에서의 도움을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게다 Best Course 코너를 통해 효율적인 코스와 방법을 보여주니 여행을 해 본 사람은 알리라. 얼마나 끔찍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지. Theme를 통한 정보도 유용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유럽여행의 바이블 유럽 100배 즐기기 의 깔끔한 모습속에 담긴 나라와 도시들이 나를 유럽으로 유혹하고 있다. 근 시일내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수다. 닥치는 대로 하지 뭐라는 젊은 시절 한때의 패기는 지금과 같은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더구나 모든것이 비싼 유럽에서는 바보같은 행동일수 밖에 없다. 떠나기 전의 설레임만큼 여행하는 동안 행복함과 즐거움을 담아 돌아오고 싶다면 준비하자.. 유럽 100배 즐기기가 해피스마일을 만들어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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