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이경숙의 섬김 리더십 - 부드러운 힘이 세상을 바꾼다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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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한자는 《맹자()》의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은 갓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30-40대 솔로들이 많아지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등 나라에 젊은 피가 점점 부족해 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자연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인적자원이 그 의미가 크다. 우리의 부모처럼 교육열이 대단한 분들도 세계에서 찾아 보기 힘들다. 잘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 자식만은 성공하길 바랬고  그 첫걸음이 대학이었다. 덕분에 반세기 만에 전쟁을 겪은 최빈국의 나라에서 13위(2008년도) 의 경제국으로 부상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숙명여대의 네번의 직선제 총장을 역임한 이경숙 총장의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학은 주식회사로 총장을 CEO로 학생을 고객으로 경영학적 개념을 과감히 도입 숙대혁신의 선봉장에 서신 분이다.  많은 대학과 기업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의 성공을 거둔 혁신스토리는 이경숙총장의 섬김리더십에서 출발한다. 교육이란 특성상 권위를 내세우고 지시하며 명령이나 감독하는 일에 더 익숙했을 텐데 최고의 위치에서 자신을 낮추고 사람들을 설득하며 앞서 실행하는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서 숙대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가정주부였던 동문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이끌어낸다. 여대라는 한정된 시선을 불식시키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들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주며 음악치료대학원, TESOL프로그램의 도입, 랑스의 꼬르동블루 한국분교를 세우는 등 학교를 발전시켜 숙명여대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만들어 줌으로서 세계를 향해 비상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대학들이 학생들의 감소와 재정난으로 하나둘씩 통합을 하고 살길을 모색하는 세상이 되었다. 진정한 지성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학문을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간판을 따기 위해 남들이 가니까 가던 대학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사회는 이제 이력서에 있는 대학의 이름뿐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이 있었겠지만 14년이란 기간동안 숙명을 거듭나게 만든 이경숙 총장의 섬김리더십 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숙대의 비젼을 제시하고 실행했던 VICTORY 전략을 배워보자. 대학을 곧 졸업해 사회에 발을 내 딛게 되는 젊은이들에게는 도전의 정신을 기성세대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데 도움을 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을 하시는 이경숙 총장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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