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노베이션
심윤섭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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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직장은 평생 내가 몸 담고  인생을 같이 하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활이 끝나버린 듯하다.

쉽게 이직을 하고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 적당히 경력에 도움이 되도록 일을 하면 되고 조직조차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띠지의 당신의 조직은 건강한가? 라는 문장이 심도있는 질문이 되어 다가온다. 직장생활이 행복하고 즐겁기 위해서는 나와 회사가 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 이 책은 46가지 방법을 통해 조직내의 이노베이션을 도모하고 변화를 통한 서로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우선 중요한 것이 지금 당장 없애야 할 이노베이션의 걸림돌 20가지를 제거하는 일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따라주지도 않지만 아직도 구태의연한 사고에 젖어 통제지향적 조직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거나 전년대비, 경쟁사 대비등과 같이 수치만을 중시여기는  수치경영만능주의나 쓸데없이 일일 업무일지에 목숨거는 조직이나. 실제로 일은 하지 않으면서 말만 많고 의욕만 앞서는 사람들, 남의 노력에 묻어가려는 무임승차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데 선수는 없고 코치만 많으며, 효율적이지 못한 회의문화등을 가진 조직들은 당장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리더도 마찬가지다. 상급자로서 나를 따르라 라는 강압에 의존하기 보다는 잘잘못을 분명히 파악하고 상에는 후하고 벌에는 인색하며 인텐시브의 충분함과 반대의견을 수용할 줄 아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 인재를 알아보는 것은 인재라고 한다. 충성을 요구하기 보담은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줄 아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주일의 5-6일을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장은 제 2의 집이다. 물론 집만큼 편안하진 않겠지만 일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젊은 시절에는 열정과 패기로 관리자가 되어서는 포용과 결단력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런 곳이 그저 생계를 위한 수단의 장소이고 인내만을 요구하게 된다면 조직구성원 각자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일에 대한 성취와 경쟁에서 오는 짜릿함을 맛보기 보담은 눈에 보이는 이익과 성과에 매달리게 되는 것은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이 되어 개인과 조직에 모두 보탬이 되지 않는다. 이노베이션.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출발하여 개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출근이 행복으로 느껴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 역지사지, 관리자가 신입일때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변화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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