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마음이다.

암~ 마음을 풀어야 낫지 - 암과 생활습관병 환자를 위한 마음 치유 가이드!
김종성 지음 / 전나무숲 / 2008년 2월

불치병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라는 말을 하지만 인생사 그런가 몸 안에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째깍거리는 소리를 감지 하지 못한 채  몇 년을  살다 온 몸으로 퍼진 암덩어리에 절망하는 일이 많다. 암은 가족력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 중 누군가가 암과 관련된 병으로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면 나 자신의 몸 또한 생각하고 챙겨야 하는 것이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전쟁같은 세상에서 매일을 전투적으로 살다 보면 건강검진을 꼬박 받는 다는 것이 녹녹하진 않다.

 

암! 생각만 해도 아찔해지는 병을 어떻게 미리 예방하고 발견된 후에도 환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암~ 마음을 풀어야지>는 단순히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에만 그 치료를 의존하게 되는 기존의 암에 대한 입장과는 다른 듯 하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선조들에 의해서도 지금의 심리학자들에 의해서도 여러번 제기되어 왔던 부분이다. 암을 일으키는 요소는 다양하다. 발암물질(색소, 석명 콜타르등),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음식물의 영향, 술과 담배, 가장 중요한 심리적 요인도 있다. 많은 의료진들이 암을 정복하기 위해 실험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시작과 끝은 결국은 마음의 힘이기에 나 자신에게 열쇠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 분노 실망 슬픔 기쁨 행복 공포 -의 여러가지 해석방법과 몸 밖으로의 발산과 표현이 건강한 자아의 울타리를 만들어 신체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가 암을 만듭니다.

결국 암은 마음을 풀어야 낫는 병입니다.

마음을 풀면 꼬인 유전자가 풀리고 서서히 건강한 세포가 살아납니다.p 21

 

암 발생 부위와 성격과 연관성을 이끌어낸- 몸은 알고 있다 에서는 몸이 보내는 메세지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한다.무의식 중에 내게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는 내 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성격과 관련이 있는 암의 발생부위가 계속 연구중이라 하니 내 성격을 돌아 보게 되는 계기도 된다. 과거의 습관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암은 콧물이나 피부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류머티즘, 루푸스 혈관염같은 자가면역, 자기를 희생하는 억압적인 성격으로 인한 소화불량과 설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위암, 집착하는 성격으로 인한 대장암이, 스트레스성 자율신경이 가슴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심혈관계질환이, 성적욕망에 예민하지만 억압된 경우 전립선암과 유방암이, 뇌를 많이 사용한 사람들의 용량초과로 인한 뇌종양으로 암이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적당한 식사, 충분한 수면, 금주, 금연, 안전벨트 매기, 운동하기 등 이렇게 자기를 돌보는 것이 건강의 90%를 결정합니다.p180

 

책은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암 치유 전략 8가지를 소개 하고 있다. 현대 의학적 치료, 영양, 운동, 심리치료, 영성개발, 유식, 청결한 환경, 봉사 등이다. 저자는 8가지 치료법 중 비관적 통념인 암은 곧 죽음이다 속수무책이다 암치료는 공통스럽고 부작용이 많다는 생각을 벗어나 암은 회복된다. 면역력이 암을 이긴다. 나는 의학과 동맹자 관계이다 같은 희망적 통념을 함으로서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심리치료와 영성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암과 싸우며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암 치유의 길이 된다는 것이다. 

 

역시 좋은 지침서이다.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자신의 마음속에서 결정되는 일이다. 꼭 암 환우들이나 그의 가족이 아니더라도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는다. 암을 예방하고 어떤 병이든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은 따뜻한 심장에서 부터 출발한 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매일 10분 아니 5분의 명상으로 내 몸을 다스리는 일을 시작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