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미운만큼 또 사랑하는 이 마음...
좋았다. 귓가에 차분하게 들려오는 규칙적인 그의 심장 소리마저 듣기가 좋았다. 아무래도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이 따뜻한 감각에 마음이 왈칵, 간질거리는 모양이었다. 오래 돌고 또 떠돌았던 제 마음의 종착지가 여기라는 양. 이 너른 품에 안겨 그의 체온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노라니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일렁이는 것이었다.
왜...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오는걸까 ㅠ
제 감정에만 빠져 아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 반갑다는 인사 한번 제대로 건네지 못한 아이를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그 모든 감정이 그녀를 견딜 수 없을 만큼 뒤흔들고 있었다. 숨을 쉬고, 울고, 후회하는 이 모든 감정까지도 죄스러웠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건, 그럼에도 여전히 한세헌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이었다.끝인데. 이제 모두 다 끝나 버렸는데. 아직도 한세헌이 죽도록 밉고, 미치게 그리웠다.
해피엔딩~~~~♡
"저는 정말 행운아인가 봅니다. 제 인생에 당신 같은 오메가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