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오는걸까 ㅠ

제 감정에만 빠져 아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 반갑다는 인사 한번 제대로 건네지 못한 아이를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그 모든 감정이 그녀를 견딜 수 없을 만큼 뒤흔들고 있었다. 숨을 쉬고, 울고, 후회하는 이 모든 감정까지도 죄스러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건, 그럼에도 여전히 한세헌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이었다.

끝인데. 이제 모두 다 끝나 버렸는데. 아직도 한세헌이 죽도록 밉고, 미치게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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