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모시고 있던 황후가 죽자 따라 죽으려던 몸종 월이를
살리더니... 죽지못해 사는 월이를 지켜보기까지 했구나...

평소 그 어떤 여인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황제가 유일하게 관심을 두고 있는 이. 그러나 황제는 그 관심마저도 철저히 비밀에 부치며, 그가 가장 신임하는 몇 안 되는 궁인들 중 한 명인 판상전을 통해 그녀의 일과를 보고받는 데 만족하고 있었다. 두 해 전, 판상전이 궁녀 월을 지켜보고 보고하라는 황제의 명을 받았을 때만 해도 판상전은 다른 이들과 같은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황제가 월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가 사사된 선황후 때문일 거라는 그의 생각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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