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운명의 짝에게 구혼이라니 (한정판)
하루타 지음 / (주)조은세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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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 같은 작가님의 다른 만화를 봤는데 그림체가 상당히 달라 보인다. 한 사람이 그려도 작화 시기에 따라 그림체가 조금 달라지는 건 흔한 일이고, 또 작품에 따라 그림체를 일부러 다르게 그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럼에도 같은 작가인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만화와 직전에 본 만화는 확인하지 않았다면 같은 작가 작품인 줄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아쉽게도 직전에 본 만화 그림체가 훨씬 예뻤고, 재미도 그쪽이 훨씬 있었다.
전작을 종이책으로 구매했음에도 전편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래도 내용 파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내용이 천편일률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 오메가버스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전에도 알라딘 리뷰에 비슷한 이야길 남겼는데; 일본 오메가버스 만화 보면 어처구니 없는 게, 오메가를 사회적으로 신분이 낮은 계급으로 대놓고 설정하는 데 있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이니 뭐니 서두나 말미에 설명하는 코너를 집어넣는데, 아쉽게도 일본 오메가버스물은 그런 설정에서 벗어나질 못해 이야기 다양성이 매우 떨어진다. 이건 작가의 능력 이전에 일본 편집자의 실책이라고 생각한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열등한 오메가, 뛰어난 능력의 알파라는 한심한 설정을 도대체 언제까지 봐야 하나.
오메가를 굳이 하등한 계급으로씩이나 설정한다면 또 굳이 오메가를 임신시키는 게 가치가 있는 건지. 차라리 알파에게 자궁을 심어 또다른 알파와 짝을 짓게 하는 게 흥미로운 일이 될 거 같은데, 그러면 오메가버스 세계관 의미가 없어지겠지.
클리셰화하기에도 부족한 이 재미 없는 설정. 오메가를 열등하게 취급하는 공 아버지에게 결혼 허락 받으러 가는 에피소드는 개성 없고 재미 없는 이 만화 스토리 안에서도 특히나 너무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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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동정 양아치 마기쿠스
하루타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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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 그림체에 속지 마세요. 소프트 비엘만 보신 분은 피하시길 권합니다. 설탕 코팅한 피폐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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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동정 양아치 마기쿠스
하루타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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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 참. 특이한 소재와 설정, 예쁜 그림체가 장점이고 매력적입니다. 한편으론 심각한 성범죄를 가해자나 피해자나 밝게 웃으면서 연출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불쾌합니다.
키득대면서 볼 수도 있고 욕하면서 볼 수도 있는데 아마 웃으면서 보다가도 욕하게 되지 않을까요.
작중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가볍습니다. 그림체도 밝고 예쁘고 외계인 고양이도 귀엽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생각하면 피폐네요.
작풍, 연출, 캐릭터 성격은 가볍고 밝고 활기찬데, 실재로 만화에서 벌어지는 일은 범죄입니다. 강간 윤간 성매매.
읽은 분은 성매매가 어디 있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외계인이 포주고 주인수가 창남인 구도라고 봤거든요. 명확하게. 구하는 게 돈이나 마약이 아닌 정액 그 자체인 게 다를 뿐입니다. 포주에게 몸이 억류된 게 아닌 동정심이 억류되었다는 게 미친 설정입니다. 가볍게 즐기기 위해 아무나하고 원나잇 하는 게 아닙니다. 만화 내내 밝고 명랑한 분위기로 연출했지만, 실제로 주인수는 상대가 누구일지 두려워 하며 억지로 정액을 받기 위해 누구인지 모를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게다가 나중엔 더 심한 상황도 벌어지는데, 이게 심각한 상황에 비해 한없이 가볍게 연출됩니다.
미친 설정과 연출을 즐긴 부분도 있지만, 진지하게 보면 충격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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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from RED] 나기와 하야사키 [인디고] [from RED] 나기와 하야사키 1
키이로노 네코 / 인디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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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그림체에 안이한 설정과 스토리. 이야기에 작가님만의 개성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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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인디고] [from RED] 나기와 하야사키 [인디고] [from RED] 나기와 하야사키 1
키이로노 네코 / 인디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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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거슬리는 것 없지만 딱히 뛰어나게 좋지도 않았다.
모범생(속은 또라이) 공과 양아치(허세) 수 학교 배경 일본 비엘. 이런 구도 지금 떠오르는 것만 해도 몇 종은 되는데, 아쉽게도 이 작품만의 새로운 부분은 없다. 그런 구도에서 비슷한 만화가 했던 유사한 진행 끝에 누구나 예상한 결말로 나아간다. 클리셰를 활용해 재밌거나 뛰어난 만화를 만들 수도 있지만 보통은 이렇다고 볼 수 있다. 무난하고 평범한 정도라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인데, 그림체가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다. 설정상 캐릭터 얼굴을 무난하게 그린 듯한데, 그림체 느낌으로 봐선 더 화려한 작화도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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