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바람이다.
자동문이 열릴때마다. 문앞에 펴 놓은 카펫이 휙휙 안으로 밀린다. 밀리다 밀리다 내부 문에 부딪히니 왈칵 뒤집히기도 한다. 내가,혹은 누군가가 몇번이나 제자리로 돌려보내보지만 그때 뿐이다.기세좋은 바람에 당할 재간이 없다. 바람이 멈추길 기다릴밖에...
일주일을....밀리고 밀리다 왈칵 뒤집히고..스스로를 다잡으려해도, 누군가가 다잡아주려해도 쉽지가 않다. 그때 뿐이다. 어의없을정도로 기세만 좋은 염치에 당할 재간이 없다.어느새 세월은 이만치나 흘렀는데...밖에 부는 바람처럼 멈출 기미가 없다.태풍이 몰아 쳐야지만 멈춰지려나...
지금은...비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