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계별 마음챙김 명상 안내서
마이크 앤슬리 지음, 트리나 댈지엘 그림, 박지웅 옮김, 켄. A. 베르니 감수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년 전 대학원을 다닐 때 마음챙김에 대해 처음 접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심리치료 기법인 인지행동치료 모델의 3세대 모델이 마음챙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처음 존 카밧진이라는 사람을 알게 됐고 그가 쓰고 국내에 번역된 마음챙김 책 2권이 추천도서로 읽히게 되었다. 사실 그 당시 마음을 먹고 책을 읽어보리라 했지만, 읽다가 말았다. 2권이지만 1권도 채 못 읽은 것이다. 그 당시 집중력, 주의력이 안 좋았던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명상 같은 것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외계어처럼 보였던 이유일 수도 있었다고 본다.


어쨌든 그 후 마음챙김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고 워크숍을 통해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하는 심리치료 기법인 ACT, MBCT를 배우고 명상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 챙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 상태는 아니었고 이 책을 통해 명쾌하게 마음챙김을 이해하게 되었다.


마음챙김을 간단히 요약하면 HERE and NOW다..


지금 여기에 온전히 경험하는 것. 지금을 온전히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하고 불안, 우울, 중독 등으로 나아갈 확률이 높다.


나는 그동안 여기에 온전히 경험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명상을 하기 전까지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온통 두려움, 걱정, 불안이 나를 엄습해왔고 나는 필사적으로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현재에서 도피했다. 과거나 미래에 도피하거나 생각, 지식 등에 도피한 것이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겼고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고 그 결과는 난치병으로 이어졌다. 현재 그 병은 지속되고 있고 나의 삶을 갉아먹고 있다. 하지만 마음챙김을 이해했고 명상을 해오면서 차츰 현재에 머무르는 상태가 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책은 크게 5챕터로 나뉘어있다.


1챕터는 마음챙김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자동조종장치의 힘'을 읽으면서 평소 내 의지가 아닌 무의식적인 행동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마음챙김의 반대말로 받아들이면 된다. 또한 생각이 어떻게 뻗어나는가. 마음챙김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 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림과 도표, 설명이 잘 녹아져 있어서 초등학교 교재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2챕터에서는 심리학적인 내용이 다뤄진다. 상객과 감정의 상호작용 원리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성격의 5요인 이론(Big 5), 체크리스트, 마음챙김에서 바라본 죄책감과 수치심, 시간 등에 대한 명쾌한 지침을 내려준다. 


3챕터에서는 마음생김 명상을 소개한다. 호흡, 뇌의 변화, 바디스캔, 연민, 걷기 명상 등 마음챙김에 기반한 명상 기법들을 소개하고 명상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주는지 소개해 준다.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해볼 수 있고 효과를 즉각 체험해볼 수 있다.


4챕터에서는 마음챙김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내용을 다룬다. 우리는 평소 직장, 학교 등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회피, 불안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를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5챕터에서는 마음챙김을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면접, 발표, 시험, 거래 등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방법을 제시한다. 앞의 상황에서 마음챙김으로 좀 더 나은 효과를 얻는다면 삶이 좀 더 윤택해지지 않겠는가!


이 책을 보면서 중간 중간에 '노자'의 언어가 담겨있어서 흥미로웠다. 평소 노장사상에 관심이 있던 나에게 반가운 내용이었다. 책을 쓰고 그린 사람은 서양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이 동양의 철학자 노자의 사상을 좋아한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맞다. 마음챙김 명상도 그 기원은 불교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이 책은 한마디로 쉽다. 재밌다. 간편하다.


마음이나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차분히 책을 넘겨가면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쉽게 마음챙김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일러스트와 함께 따라하기 쉬운 단계별 명상 안내서
지오반니 딘스트만 지음, 서종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소 도전적인 제목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가진 책이 도착하였습니다. 평소 명상을 하고 있으며 명상에 대해 너무도 알고 싶은 게 많았던 저에게는 단비 같은 책이었습니다.

책은 두꺼운 하드 덮개로 덮여 있었고 속지에는 다양한 그림과 설명이 다채롭게 녹아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기 쉬운 책은 처음이야!"라고 마음속으로 환호를 외치며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명상이란 무엇인지, 명상의 역사, 39가지의 명상 방법이 술술 머릿속에 정리되었습니다. 특히 '마음 챙김'은 하나의 명상 이론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명상을 전혀 모르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 읽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루하지 않다는 점! 지은이께서는 요즘 독자들이 글자가 많은 책에 점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차림'하신 거 같았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 역시도 요즘은 글자 많은 책보다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사실 글자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실제 명상을 해볼 수 있게 돼 있어서 편하게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을 보면서 아는 명상들도 있었지만, 전혀 처음 보는 명상도 있었습니다. 책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차분히 명상해보고 내면의 느낌을 살펴보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책을 보면서 명상을 해본 것도 처음인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명상법은 우리나라 전통으로 여겨지는 태극권을 비롯하여 만다라 명상, 제3의 눈 명상, 수피교 심장 박동 명상 등이었는데요. 이런 명상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됐고, 명상이 불교, 기독교뿐만 아니라 도교, 유교, 요가, 그리스 철학 등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명상은 종교와도 관련이 있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이 해도 전혀 무관한 것이며,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첨단 의료장비의 발달로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많은 CEO도 명상을 통해 기업의 업무 성과를 향상하고 있다고 하고요.


항상 꿈꿔왔던 것이 제가 사람을 모아 명상 모임을 해보는 것이었는데요. 이 책만 있으면 1년 내내 명상 모임을 해도 모자람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번 모일 때 명상 2개씩만 해도 1년은 휘리릭 지나갈 것만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직장인, 운동선수, 창의력 향상 등 특별한 목적을 위해 명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명상은 누구에게나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특정 방법을 꺼내어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COOK BOOK처럼 활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평소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우울, 불안 등의 감정에 휩싸였을 때 상황마다 그에 알맞은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책의 아무 페이지를 펼쳐서 나온 명상 방법을 그대로 해보는 것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책의 대부분은 명상 방법이 열거돼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불광출판사에서 출판되는 책들을 흥미롭게 읽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책도 마음에 쏙 듭니다.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단비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상에 대해 손쉽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가슴을 울리는 포크 음악 이야기 1
윤민 지음 / 마름돌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민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 포크 음악'이라는 말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옛사람은 어떤 정서와 감성을 갖고 있을까 궁금했거든요. 또한 윤민님의 책이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윤민님이 여러 가지 분야에 흥미가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포크송도 좋아하고 박식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더구나 유튜브를 통해서 음악도 직접 들을 수 있고 책으로 그 의미를 하나씩 파헤쳐간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분량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고 유쾌했습니다.


  책에는 영어로 적힌 포크송의 영어 가사가 적혀 있고 윤민님이 번역한 한글 가사, 포크송이 만들어지게 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설명합니다. 포크송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요즘 시대와는 확실히 다른 시대 다른 정서, 감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쟁이 한창인 시기였는지 군인과 동네 아가씨와의 사랑 이야기가 여러 번 등장하였습니다. 사랑과 이별만큼 사람을 가장 극적으로 만드는 것도 없는 거 같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남녀 간의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서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보니 세련되고 정제된 느낌의 노래가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어느 한적한 동네를 걷다 보면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음악입니다. 수백 년 된 음악이 많고 누가 만들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곡들도 수록돼 있습니다. 목차에는 50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는데 실제 곡은 70여 곡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 대중가요들은 세련되고 귀는 황홀해지는 음악이 많다고 생각하는 데 마음의 울림은 적다고 느껴지는데요. 윤민님의 유튜브에 담긴 포크송들을 들어보니 깊은 가슴의 울림과 메아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틈틈이 윤민님이 해석한 가사를 외워서 들으면서 뜻을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민님이 이 책에 이어 포크송이 담긴 2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책에는 어떤 포크송과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특별한 음악책을 읽어서 마음도 풍요로워지고 좋았습니다. 포크송이나 옛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알려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귀로 듣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 치유 아로마테라피 -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하세가와 노리코 지음, 김윤탁 옮김 / 티움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 한의원을 다닐 때였습니다. 아로마오일이 담긴 병을 하나 처방해주셨는데요. 하루에 몇 번씩 몸에 조금씩 묻히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오일을 조금 묻힌 것뿐인데 전과 후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이 작은 액체가 이런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구나. 신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책이 너무 얇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핵심적인 내용만 간단명료하게 정리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아로마테라피의 이론과 실제를 대부분 망라하였습니다. 물론 응용이나 심화 과정까지 학습이 필요한 임상가보다는 입문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문자에게도 가감 없이 아로마테라피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잘 정리하였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일단 마음의 중요성인 거 같습니다. 아마 책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쓰여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마음가짐이 암세포의 증식 또는 억제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암을 적으로 대하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회복이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라고 인정하고 편안하게 마음을 먹는 것이 핵심인 거 같습니다. 아로마테라피스트도 자신이 만나는 환자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책을 쓴 사람은 과학적인 실험으로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증명하기도 합니다. 어느 회사 워크숍에 참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로마를 적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개입해서 그 차이를 보여줍니다. 또한 고통, 슬픔과 같은 스트레스가 다가왔을 때 신체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생리학적으로 보여줍니다.

확실히 책에는 삽화가 많습니다. 삽화는 독자의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높여줍니다. 약학을 전공한 저자답게 인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책에 잘 녹아들어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부에는 증상별 효과가 좋은 아로마오일의 종류, 에센셜오일의 종류와 특징 등에 대해 잘 정리돼있습니다. 아로마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필요한 아로마오일을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로 만들거나 구입하여 당장 적용해볼 수 있을 겁니다.

아로마테라피의 종류에서도 전 마사지가 제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용은 반드시 아로마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야 된다고 합니다. 저는 마사지라든가 목욕 시 오일을 떨어뜨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잘 맞을 거 같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아로마오일로 도움을 드리고도 싶네요.

책이 읽기에도 쉽고 전문적인 내용이 가득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두고두고 찾아 읽으면서 아로마로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워드로 정리하는 정보보안 119
문광석 지음 / 제이펍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한 단어의 형용사로 표현하자면 '깔끔한'으로 요약될 수 있을 거 같다. 필자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는데 이 책은 전공자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입문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119. 119는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이다. 바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적 안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보안에 상응하는 숫자를 119로 상징화시킨 듯하다. 게다가 119를 그냥 사용한 것이 아니라 보안에서 중요한 개념 119개를 추려서 책에 담았다.


좋은 점은 보안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개념들을 짧은 시간에 스크리닝하듯이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전공자나 현업에 있는 사람은 책에 있는 내용보다 더 깊은 내용을 습득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무에서도 잘 다루지 않았거나 들어본 정도의 기술들도 망라된 느낌이다. 아마 이 책에 나온 모든 기술을 이해하고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다면 그는 정보관리기술사 또는 베테랑 보안전문가일 것이다. 


이책은 크게 8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가 집필한 서적이어서 그런지 명확하게 분류가 되어 있고 분류체계에도 심오한 고민이 담겨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앞부분은 보안의 정의부터 윤리까지 보안의 전반적인 개념을 망라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개념을 잡아가는 곳일 것이다. 기본이 명확하게 세워져 있어야지 탄탄한 응용과 심화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1장을 읽으면서 보안에 대한 명확한 기둥을 세운 느낌을 받았다.


다음부터는 보안을 이롭게 만드는 '암호화' 기술에 대해 언급됐고 정보통신기술로서의 각종 기술과 솔루션 등이 망라됐다. 특히 정보통신을 이용해 정보를 캐내는 작업을 하는 해커와 해킹 기술이 흥미로웠다. 아마 해커가 읽는다면 노심초사 하지 않을지.


국내 보안 관련 법률, 화이트 해커나 보안전문가의 보안 활동과 보안 신기술을 다룬 '융합 보안'까지 내용을 흥미롭게 다뤘다. 한 가지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 두 페이지 정도로 간략히 정리돼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가 들어 있어서 보안 관련 교육 콘텐츠 자료로 활용해도 안성맞춤일 거 같다. 


어쨌든 필자는 흥미롭게 책을 읽어 넘어갔고 몰랐던 수많은 개념과 기술을 착실히 학습할 수 있었다. 현업이나 보안 입문자에게 강하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마 COOK BOOK처럼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면서 기초 개념을 습득하는 데에 활용한다면 꽤 쓸모 있을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