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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감사 일기 - 빛나는 나를 위한 100일 감사 일기와 분노 일기
한산 지음 / 그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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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감사일기 쓰기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매일 감사할 거리를 찾으면서 생활한다면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도 그렇게 된다고 한다. 필자는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했기 때문에

굳이 감사한 일을 찾아보려고 애쓰지 않았다. 더불어 감사일기를 써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언제부터인가 마음속에서 감사함이 올라왔다. 그냥 이렇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마음속에 있던 분노와 미움, 원망 등이 자연스럽게 멀어져 갔고

미래에 대한 기대, 희망, 열정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감사함에 관심이 생겼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이 책은 꽤 오래 명상을 수행한 사람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 100일간의 감사일기를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느낀 삶의 지혜를 100일 간 제시하며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

자연스럽게 저자의 지혜와 나의 경험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감사일기와 분노일기의 소재를 찾을

수 있었고 하나 둘 생각을 정리해서 기입할 수 있었다. 더구나 오늘 해야 할 일 3가지도 제시하여

감사와 분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과정까지 이르도록 구성돼 있다.

특이한 점은 감사력을 키우는 7가지 명상법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하고 있는데,

명상을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접하게 되는 명상법과 특이한 명상법 3가지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런 명상법들이 생활에 녹아들어 간다면 좀 더 풍부한 감사 경험이

생겨날 것 같다. 마지막에 오픈마인드 챌린지 100도 흥미로웠는데 필자가 도전했던 버킷리스트도

있었고 도전해보고 싶은 활동들도 있었다. 하나 둘 체크해 가면서 도전한다면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아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이 매우 간결하고 깔끔하다. 평소 분노나 불만, 불평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선물로 줘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이 그의 인생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람은 마음이 바뀌어야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내 마음만 온전히 지킨다면 나와 주변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만 해도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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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무도 - 그림으로 보는 죽음에 관한 에세이
윤민 지음 / 마름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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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왠지 무거운 주제이고 생각하기가 싫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죽었다 살아난 사람의 이야기는 있지만 실제로 그런지 알 수 없다.

검증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죽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든 불교든 사후 세계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아마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로 사후 세계 대한 기록이 남아있고

해당 종교인의 사후 세계 경험에 대한 주장도 앞으로 이어질 것이다.

필자는 학창시절에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군대에서는 소대원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했다.

스스로 죽고 싶다는 생각도 꽤 오래 했었다.

이렇게 필자는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나 상황, 경험이 살아온 생애와 함께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 일어났다.

책을 받아봤을 때에는 무채색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내용은 더욱 가벼웠다. 무겁고 진지한 내용이 제법 담겼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매 주제마다 죽음에 관한 그림과 설명이 제시된다. 필자는 그림을 봐도

별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저자는 꽤 자세하게 관찰해냈다.

그림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주제들은 대부분 어떤 직업을 나타냈다. 아니면 종교와 관련된 주제였다.

종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인간의 가장 관심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서 우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기술을 갖고 있어도

인류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완전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존적 불안이다.

저자는 죽음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가볍게 풀어내고 있다. 담백하다.

무거운 느낌이 별로 없고 읽으면서 오히려 현재의 삶을 바라보게 만든다.

죽음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현재의 삶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인 셈이다.

딱 그 의도로 쓰인 책이 아닌가 싶다.

공감되는 이야기도 제법 있었다. 아래의 내용이 가장 공감됐다.

[변호사]

앨리스터 크로울리의 저서 '토트의 서'에 나온 글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반대 생각을 떠올림으로써 균형을 찾아야 한다.

나의 모든 생각에 반대의 생각을 적용하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 두 생각이 마치 결혼하듯이 하나로 맺어져야 허상이 파괴된다.

반대편에 있는 모든 것은 우주에서 꼭 필요한 보완 작용이므로 이 사실을 기뻐해야 한다.

[구두쇠/부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 자연의 이치다.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퇴화하고, 머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두뇌의 기능이 약해진다. 쓸 수 있을 때,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바로 자연이 원하는 바이다. 써야 할 것을 쓰지 않고 비축하기만 하면 결국엔 이 그림처럼 죽음이 회수해간다.

[행상인]

이집트의 우화, 맨리 P. 홀의 '환생, 카르마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맨리 P. 홀의 환생 강의 제1부'

아주 옛날에 어깨에 큰 가방을 짊어진 채 힘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걷던 나그네가 있었습니다. 가방에는 큰 주머니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앞쪽에, 다른 하나는 뒤쪽에 달려있었습니다. 나그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그동안 살면서 성취한 자랑스러운 것들을 앞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래야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잊어버리고 싶은 것들은 모두 뒷주머니에 꾸겨 넣었습니다. 꼴도 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후략)

[병사]

영화 킹스맨을 언급하면서,

전쟁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이득을 취하기 위해 공작을 펼쳐 전쟁을 일어킬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이런 조직이 이미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류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하면 지나친 음모론일까?

이처럼 삶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잘 담겨있다. 책이 술술 잘 읽힌다.

반복해서 읽고 되새기고 싶은 구절이 많다.

필자는 언제부턴가 우울증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겼다.

아마 그렇게 된 이유는 삶의 원리와 지혜를 어느정도 습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주역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다뤄졌던 헤겔의 변증법, 균형, 자연의 이치 등이다.

어쩌면 이책도 인생 철학책이라고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삶에 대한 희망이 없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다면, 혹시나 죽음에 관심이 있다면

이책이 앞날을 좀 더 밝혀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 후기는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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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 대한 탐구 깨어있음 - 틱낫한과 에크하르트, 마음챙김으로 여는 일상의 구원
브라이언 피어스 지음, 박문성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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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불교는 일반적으로 다른 종교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인은 불교를 멀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불교도 역시 기독교를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기독교와 불교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느낌을 준다.


바로 영성가 에크하르트 신부와 틱낫한 스님을 통해서다. 에크하르트 신부는 에크하르트 톨레와 다른 사람이다. 이름이 비슷해서 혼돈할 수는 있겠다. 어쨌든 신비주의적 영성가였던 에크하르트 신부님은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에도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불교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잘 살펴보고 기독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창구로 사용한 것 같다.


기독교에서 가장 추구하는 것은 아마 하나님과의 합일일 것이다. 기독교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품성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품성을 닮기 위해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듣는 등 다양한 종교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처럼 되기, 즉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을 틱낫한 스님이 제시하고 있다.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서 돌아갑니다."


어쩌면 모든 종교가 추구하고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같을지도 모르겠다. 불교는 물론 하나님을 믿는 종교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되는 것을 추구하는 쪽에 가깝다. 너도 부처고 나도 부처고 모두가 부처다. 이것을 가장 원하는 것이다. 물론 한국 불교는 관세음보살 등 어떤 분야?의 전문적인 부처님에게 절하거나 소원을 빌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불교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 앞술했듯이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부처가 되는 방법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로 마음챙김을 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궁극적을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마음챙김 하시오'한다면 물론 반발심이 올라올 것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마음챙김이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챙김은 반드시 불교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단지 명상이다. 명상은 특정 종교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보편적이고 누구에게나 좋다. 기독교에서도 사실 명상을 하고 있다. 예배나 기도, 찬양 등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명상과 유사한 것이 있으며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활동도 있다. 그래서 어쩌면 둘은 생각보다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브라이언 피어스는 종교 초월적인 사람이다. 직업이 신부님이지만 다양한 종교를 수용하고 있다. 결국 모든 종교가 인간을 이롭게 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이미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크하르트 톨레와 틱낫한 스님의 말씀과 글귀를 잘 모아서 책으로 엮어냈다고 생각한다.


책은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비교종교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종교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좀 더 밝히고 싶다면 이 책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에 서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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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다르마
릭 핸슨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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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심리학자이자 명상지도자인 릭 핸슨의 저서다. 이미 붓다 브레인이라는 책을 통해서 뇌과학과 명상 분야의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학술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어떤 주장에 관해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로 그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주장이 정말 타당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저자는 세심하게 관련 연구 자료 또는 문헌들을 한글 번역과 더불어 제공하고 있어서 이 분야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사막에서 우물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줄 것 같다.

필자는 이미 명상을 한 지 몇 년이 흘렀고 고인이 되신 장현갑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명상의 효과를 경험했다. 명상은 분명히 효과가 있고 책에 나온 이야기처럼 뇌 가소성으로 인해서 뇌를 변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로서. MRI라는 장치를 통해 뇌를 관찰할 수 있고 명상 전과 후, 명상의 기간에 따른 변화를 자세하게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이미 의료 분야에 명상이 많이 도입된 미국에서는 첨단 장비를 통해 명상의 과학적 가시적인 효과에 관심을 두고 연구에 전념하는 많은 과학자이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뇌과학적인 연구 결과만을 제시하지 않는다. 실천적 명상 방법도 제시하고 있고 명상 또는 두뇌의 궁극적 상태라고 할 수 있는 '깨달음'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책에서는 깨달음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 7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견실함, 사랑, 충만, 일체성, 현재성, 전체성, 그리고 무시간성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의 삶, 그리고 실존이 앞의 요소와 같은 상태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깨달음에 더 가깝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서술한 상태에 가까워지기 위한 명상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책에서 언급된 모든 명상 방식이 나에게 오롯이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 일부 방식이 자신에게 적용되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이론과 실천이 함께 정리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책의 이름으로 정한 것 같다. 바로 뉴로 다르마 다.

뇌과학과 명상의 심층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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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이해하면 사라진다 - 성내지 않고 . 참지 않고 . 화를 버리는 법
일묵 지음 / 불광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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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제 인생에 '화'가 없었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를 직면하거나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화는 해소되지 않았고 계속 남아있으며 지금까지도 저를 계속 속박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깨닫게 한 것은 최근에 네플릭스 드라마 D.P. 를 보면서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입니다.


이 책은 화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자칫 화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감정들도 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화라는 감정은 다른 것들과 어떠한 형태로든지 연결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군대 시절 화를 이야기하자면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인격모독과 폭언, 폭행을 경험하면서 지냈습니다. 저는 자칫 분노, 화를 폭발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감정을 억눌렀고 상당기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만약 그 당시에 명상을 알았더라면 충분한 명상 수행을 했더라면 화를 직면하고 해소시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고 명상을 몰랐습니다. 결국 그 화는 저에게 돌아와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됐습니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떤 현상은 조건에 의지해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화도 역시 조건에 의지해서 일어납니다. 조건은 바꿀 수 없지만 마음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일묵 스님의 말씀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를 '화'에도 적용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냈으니 마음만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조건이든 문제 될 게 없다고 해석해 봅니다.


화가 발생하는 원인과 화의 다양한 모습에 관해서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화를 이해하고 심지어 화를 버리는 실질적인 수행법도 언급이 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명상을 기본으로 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또렷하게 자기를 바라볼 수 있는 호흡 수행 등이 언급돼 있습니다. 다른 자애 수행, 부정관 수행도 도움이 되겠지만 호흡 수행만 꾸준히 하더라도 화를 관찰하고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 명상에 좀 더 집중해서 마음의 불편함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습니다. 일묵 스님은 화에 관한 박사님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스스로 화를 돌이켜볼 수 있도록 '반조 일기'와 화를 이기는 명상 수행을 다룬 '영상'도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고 읽고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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