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자 디톡스 워터 - 간편하게 보기 좋게
다우치 쇼코 지음, 황세정 옮김, 히비노 사와코 감수 / 니들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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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간편하게 보기 좋게 글라스자 디톡스 워터

니들북



전에도 올 여름처럼 더웠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정도로 정말 더워도 너무 덥다.

그래서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음료수에는 당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몸에 이롭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음료수는 거의 안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

물은 이왕 마시는 김에...좀 더 건강하게 즐긴다면 일석이조 아닐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디톡스 워터...즉,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물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살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몸에 각종 유해물질을 쌓고 있다.

수은,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등등이 몸에 쌓이면 각종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디톡스 워터는 이런 유해물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담가 두기만 해도 향과 풍미가 담긴 가벼운 주스같은 음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하고...

풍미도 좋으니 그냥 생수를 마시는 것보다 훨씬 잘 넘어갈 것 같다.



저자는 독소가 쌓이는 이유는 무엇이며 독소가 쌓이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외식을 자주 하거나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그만큼 유해물질이 더 잘 쌓인다고 한다.

생활이 불규칙한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생활이 불규칙하면 환경오염과 스트레스에 더 잘 노출되어 있고

불규칙적인 식사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독소가 몸안에 축적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나른해져서 모든 일에 의욕을 잃는 등...

몸에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컨디션이 저하된다.


그래서 저자는 디톡스 워터의 이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독소가 쌓여도 디톡스를 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몸에 쌓인 독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은 배변활동이라고 하는데

독소의 75%는 대변, 20%는 소변, 나머지 5%는 땀이나 피지를 통해 배출된다고 한다.

그러니 배변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겠다.

보통 여자들한테 변비가 쉽게 생기는데...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피부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도 경험자 ^^)

디톡스 워터는 우리 몸이 원활하게 독소를 배출하게 해주기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아름다워지는 변화'를 직접 느껴보길 원하고 있다.



디톡스 워터를 만들기에 제일 좋은 용기는 글라스자나 마이보틀인데 투명한 용기가

재료를 잘 다듬어서 넣어놓으면 보기에도 예쁘고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그리고 디톡스 워터를 만드는 재료는 주로 신선한 과일, 채소, 허브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싱싱한 재료들이 보기만해도 몸에 건강함을 주는 느낌이다.


 


책에 소개된 부종해소워터를 만들어 보았다.


오이, 레몬, 카다몸이 들어가는 디톡스 워터인데 부종을 해소하는데 좋다고 한다.

나는 몸이 잘 붓는 편은 아닌데 가끔 부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마시면 좋을 것 같은 디톡스워터이다.


카다몸은 인도요리에 많이 쓰이는 향신료인데 나는 올 초에

이태원에 있는 외국식재료마트에 가서 사둔게 있어서 한번 만들어보았다.

사놓고 한번도 쓰질 않아서 어떤 향을 낼지 너무 궁금한데 이 참에 디톡스워터를 만들어서

향을 느껴보기로 했다.

오이의 시원한 녹색이 너무 건강해보이고 예쁘다!!!



면연력 증진워터.


이건 신랑을 위해서 만들어보았다.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를 올해 벌써 두번이나 걸린 신랑...좀 걱정이 된다.

이 워터에는 사과, 블루베리, 매실엑기스, 꿀이 들어가는데 마침 집에 재료들이 있어서 쉽게 만들었다.

여름에만 반짝하고 나오는 아오리사과를 얇게 썰어서 넣었다.

이번에는 글라스자가 아닌 마이보틀에 만들어 보았는데 이 것도 너무 예쁘다.

매실엑기스와 꿀이 밑에 가라앉아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만들어졌는데 색이 정말 예뻤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이 여름에 좀 더 색다르고 건강한 음료를 원한다면 디톡스 워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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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가나마루 에리카 지음, 신미성 옮김 / 성안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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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97%의 수분으로 된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곤약은 내가 즐겨먹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인지

슬프게도 신랑은 입에 대지도 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제로 칼로리 얼음곤약

가나마루 에리카  ㅣ  성안당



그동안 수많은 곤약요리를 해먹으면서 곤약을 얼렸다가 수분을 빼서 먹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수분을 쫙 뺀 곤약으로 좀 더 고기스러운 쫄깃함 식감을 살려서 요리를 하고있다.


곤약은 칼로리가 낮은데다 포만감을 주는 재료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다디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곤약 100g당 5~7kcal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터에게는 필수재료!

그리고 식물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해소와 디톡스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식후 혈당 수치가 급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당뇨인들에게도 반가운 식재료이다.

그리고 칼로리가 워낙 낮아서 다른 영양이 뭐 있을까 싶지만...

곤약에는 칼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니...정말 효자,효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곤약을 손질해서

냉동실에서 얼렸다가 해동하는 과정에서 수분을 쫙 빼서 쫄깃해진 곤약으로 요리하는 것이다.

책을 보면서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생곤약의 이로움도 강조하고 있는데

생곤약에는 세라미드를 풍부하고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세라미드란 피부 각질츠으이 구성 성분으로 보습작용과 피부 장벽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세라미드 성분이 생곤약에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하니...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섭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곤약은 강력한 항균력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한다고 한다.


하지만 곤약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니

하루 1장 (220g 기준)만 섭취하도록 해야한다.


 

 

 

 

 

 


얼음곤약을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요리들.

곤약을 이요해서인지 음식들의 칼로리가 확 낮아졌다.

칼로리가 낮다고 해서 맛없는 음식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얼음곤약을 적당하게 사용해서 음식의 풍미와 맛을 최대한 살린것으로 먹기에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올 여름에는 무척 덥다고 한다.

그럴수록 사람들의 옷은 점점 더 짧아지겠지...

옷차림이 짧아질수록 드러나는 살들이 부담스러울 땐...얼음곤약으로 포만감있는 다이어트를 하는 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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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 - 500만 이밥차 독자가 선정한 인기 요리 200
이밥차 요리연구소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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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창간한 이밥차 잡지!!!

그래서 창간호부터 꼬박꼬박 모아온게 어느새 벌써 7년째!!!

내 결혼햇수와 똑같다! ^^

그래서인지 애정이 많이 가는 이밥차이다.


 


이밥차가 이번에 베스트 레시피 모음집을 냈다.

2014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이밥차앱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레시피부터 순위를 매겨서 담았다.

책도 얼마나 두툼한지...그만큼 그동안 선보였던 맛있고 주옥같은 레시피들이 가득차있다!

레시피만 무려 200개!!!

책을 보면서 어찌나 침이 흐르던지...

지금 나는 임산부이지만 입덧이 끝나고 폭풍식욕이 대신 찾아와서 그런지 정말 넘치는 침을 참느라 혼났다.



 


책 앞부분에는 여러가지 재료 손질법들을 매우 유용하게 다루고 있었는데 초보 주부이던

베테랑 주부이던....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이었다.

결혼 7년차인 나도 웬만한 재료는 제법 다루는 편이지만 과일부분에서는 매우 약하다.

그래서 과일을 예쁘게 세팅하는 부분이 너무 반가웠다.

앞으로 집에 손님이 오실 때 과일을 요렇게 손질해서 내가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요리책을 보면서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것을 골라보았다.



 

 

 



 

옥수수참치전



평소에 나는 옥수수를 너무 좋아해서 옥수수를 이용해서 색다른걸 해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눈에 띈 레시피!!!



옥수수랑 참치의 물기도 쫘악 빼고 레시피대로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졌는데

생각보다 금방 부쳐져서 만들기도 너무 쉬웠다.

책이랑은 다르게 이쁘게는 안 부쳐졌지만...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는거라고...^^;;;

살짝 아쉬웠던건 레시피의 피망이 집에 없어서 생략했는데

넣었으면 색감도 맛도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꼭 피망도 넣어서 부쳐야지~~^^


 

 

 

 


감자볶음



나는 감자도 무지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고 깨달았다.

나는 결혼 7년동안 감자볶음을 한번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왜!!!! 그동안 감자볶음을 한번도 만들지 않았을까? 내가 이 반찬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책을 보고 생각난 김에 감자를 썰어서 만들어봤다.

책에서 알려준대로 감자를 미리 기름에 익혀서 만들었더니 감자가 으깨지지도 않고 좋았다.

책이랑은 좀 다른 비쥬얼이지만 맛은 너무 좋았던 감자볶음!

요즘 감자가 제철이라서 맛있는데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감자볶음을 만들기로 생각했다.



아무튼 너무 만족했던 요리들~~~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따라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비록 불 앞에 서있기조차 힘든 계절인 여름이지만 꼭 만들어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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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 깨끗하게 키우려다 병 얻는다
김나나 지음 / 인사이트윙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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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심코...아니, 너무 당연하게 써왔던 각종 세제들.

그런데 요즘 이 화학제품들이 우리에게 큰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습기 사건과 치약 유해물질 함유...

특히 가습기 사건은 너무도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엄마들과 아기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어야 했는지...지금도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올해 임산부가 된 나는 입덧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한번도 구역질을 한적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양치질을 할때마다 비위가 너무 상해서 구역질을 몇번 했다.

알고보니 내가 쓰던 치약에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었고 그 특유의 향 때문에 계속 구역질이 났었다.

그래서 치약을 천연치약으로 바꾸니 구역질이 거짓말처럼 멈췄다.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김나나  ㅣ  인사이트윙스



엄마들은 늘 불안하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키우려던게 오히려 아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니 누가 마음놓고 시판세제를 쓸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화학자, 친환경전문가이다.

건축자재와 도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 생산업체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두통, 현기증, 피부질환등을 직접 경험하며 이런 화학성분들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

몸소 체험을 했다고 한다. 

특히 저자의 둘째 아이가 아토피로 시달리게 되면서부터 마음고생도 심하게 했지만...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다가 새 아파트에 살던 저자는 새집증후군과 각종 합성세제가

가족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힘들지만 천천히 아이의 아토피치료를 위해서 식단도 새로 짜고

천연제품에 관심을 갖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효과가 주부습진으로 고생하던 저자에게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토피로 고생하던 둘째 아이도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합성세제의 유해함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입으로 들어오는 것에는 민감하면서 피부로 들어오는 것에는 왜 무심하냐고 반문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에 대해 인식이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엄마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가 보기에는 엄마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외국에서 천연제품을 많이들 구입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나는 또 의문이 든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천연제품들이 부족해서 우리로 하여금 외국에서 쇼핑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한때 나는 우리나라에 천연비누 만들기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거기에 푹 빠져서 깡통 단위로 기름을 사서 비누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가성소다를 다루는 것이 까다로웠고 만드는 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아서 나중엔 결국 손을 놔버렸다.

하지만 한번 천연비누를 쓰고나니 다시는 합성비누를 쓰고 싶지는 않았다.

냄새에 민감한 나는 그 합성비누향이 너무 싫었고 피부가 건조해서 합성비누로 씻고나면 피부가 너무 땡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기업의 상술에 넘어가지 말라고도 경고하고 있다.

마치 친환경 제품인냥 광고를 하고 있는 제품들도 알고보면 유행물질 투성이라고 한다.

특히 유아용으로 나온 제품들은 가격도 비싸게 받으면서 사실은 100% 안전한 제품이 아니라고 한다.

그냥 대기업의 마케팅일 뿐...아이를 걱정하는 엄마라면 성분표시를 꼼꼼하게 따져봐야할 것이다.



요즘 친환경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저자도 책에서 베이킹소다의 활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나도 집에 베이킹소다가 떨어지게 하는 일은 없으니 앞으로 잘만 활용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세제 만들기라는 부분이 있는데

친환경재료들을 이용해서 각종 비누, 세제를 만드는 방법이 꽤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EM유화수가 있는데 나는 들어는 봤지만 아직 사용한 적이 없어서

이걸 꼭 사서 내손으로 직접 세제를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아무래도 앞으로 태어날 아가들을 위해서 이대로 손놓고 시판제품들을 그냥 사용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집에 있는 재료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서 만들어본 식기세척제.

그런데 아무래도 시판세제를 안 넣을 수가 없어서 좀 넣었다.

이것도 매우 찝찝하지만 다음에는 꼭 천연재료를 사서 100% 천연세제를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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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 속의 마녀이야기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6
안토니오 텔로 지음, 페르난도 팔코네 그림, 곽정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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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마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가끔 착한 마녀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여기에 나오는 마녀들은 추악하게 생기고 성격 또한 매우 포악하고 못됐다.

어릴 때는 마녀가 등장하는 동화책을 자주 읽었는데 그럴때마다 마녀가 너무 무섭게 느껴졌지만...

아무래도 마녀라는 존재 자체가 서구문화에 가깝기 때문에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엄마들이 말을 안 듣는 아이한테 망태 할아버지가 와서 잡아간다는 등의 무서운 이야기로 협박을 해서

아이를 진정시켰는데...어쩌면 외국의 엄마들은 아이들한테 마녀이야기를 꺼내면서 아이를 달래진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녀이야기를 비롯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마녀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우리한테도 유명한 인어공주이야기,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 등에서 등장하는 마녀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단순히 마녀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뛰어넘어서...

이 마녀들은 왜 마녀가 되었을까? 어쩌다 이렇게 추악하게 변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릴 때야 그냥 마녀가 무서웠을 뿐인데...다 큰 성인이 되어서 읽는 마녀이야기는 나에게 다시 새롭게 다가온다.

왜??? 왜 마녀가 됐을까?

웬지 마녀의 뒷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슬픈 사연이 숨겨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어...사랑하는 남자한테 배신을 당해서 슬픔과 배산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마녀가 되는 삶을 선택했고

행복한 연인들을 저주하면서 악한 짓을 일삼는 마녀가 됐다던지...

뭔가 그들만의 사연들이 있을 것 같았다.

동화속에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이 마녀들이 왜 마녀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는 간략하게 마녀의 프로필을 소개를 하고는 있다.

국적, 사는 곳, 목격된 모습, 좋아하는 음식,  알려진 사실, 애완동물, 죄목등이 나와있다.

이 책에서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들이 어떤 특징을 지녔고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마녀의 제일 끔찍한 사실 중의 하나는 어린이를 잡아먹는다는 사실이다.

왜 하필 제일 순진한 아이들을 노리는지...원. 어릴 때에도 이 부분이 무서웠지만 성인이 된 지금에도 너무 끔찍하다.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


그래도 이 어둡고 못된 마녀들한테도 매력이 있기는 하다.

특히 그녀들이 병기인...마법이나 주문을 걸고 이런저런 재료를 모아서 신비한 약을 만드는 재주 하나는 높이 사고 싶다.

그런 점이 부러워서 한때는 나도 마녀처럼 마법도 부리고 약을 만드는 재주가 있었으면....하는 상상을 했던 적도 있었으니까.

이런 상상은 너무 즐거운 일이니까...


묘한 마녀의 이야기에 빠져보고 싶은 어린이들한테 제격인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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