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텐데 - 문제가 쉽게 풀리는 짜릿한 수학 강의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신인선 지음 / 보누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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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드문 일이였지만 특정 과목이 재밌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영어라 하면 학교에서 배웠던 단어와 문법으로 소설 영어원서를 해석해냈을 때다. 학교에서 제시하는 인공적인 문장들을 벗어나서 실제로 사용되고 원어민이 쓴 글을 읽고 재미를 느끼고 나니 저절로 영어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른 예로 과학이 있다. 생물과 화학은 하루 종일 일어나는 생명활동을 설명해 주었다. 요리할때는 굽고 튀기고 산과 염을 넣고 지방과 단백질이 변형되는 화학작용 그 자체였고 그것을 보고 맛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생물, 화학이 어우러진 과학 그 자체였다. 인간이 살아가는 생명활동의 모든 것을 생물과 화학은 설명해주었고 그것은 안쓰이는 곳이 없었다. 당연히 재밌다고 느꼈다.


참 재미를 붙이고 싶어도 붙이기 힘든 과목이 있었다. 수학이다.

사칙연산과 일차방정식 이후로는 다른 과목의 이해를 도와주기 위한 역할 외에 그 쓸모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무리 삼각형 넓이를 구하는 법을 이렇게 저렇게 멋지게 배웠다 한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학교와 학원 그리고 숙제 밖에서 삼각형의 넓이를 구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은 수학교과서를 벗어나 숫자보다는 이야기와 글로 수학적 개념들을 재밌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실제 생활 속에 곳곳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원리들을 소개해 준다.

음료수 캔이 사각이 아니라 둥근 이유는 뭘까? 가격이 싼 커피와 양이 많은 커피 중 어느 것을 사야 이득일까? 머피의 법칙은 수학적으로 타당할까?

실생활에서 보여지고 누구나 한번 쯤은 궁금했던 예를 활용하니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수학에 재미를 붙이고 싶을 때, 수학을 왜 배우는지 의문이 생길 때 이 책을 찾으면 좋겠다.


#이런수학이라면포기하지않을텐데

#청소년수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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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텐데 - 문제가 쉽게 풀리는 짜릿한 수학 강의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신인선 지음 / 보누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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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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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누구지? 쑥쑥 아기 그림책
조영지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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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세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아이는 최근 현관문 벨소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딩동~ 하고 울리는 소리는 누군가의 반가운 소리며 이어서 환하게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는 현관문 벨소리와 함께 나는 발자국 소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딱딱딱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인지, 사뿐사뿐 나는 운동화 소리인지, 뽀드득뽀드득 울리는 고무소재 신발인지.


신기하게도 그 소리 하나하나가 우리 가족의 누구의 소리인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혹은 현관문 도어락을 누르는 버튼 소리의 리듬을 아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가족이 들어오기 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라고 먼저 외칩니다. 거의 대부분 정확히 맞추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가 우리집을 찾아왔을 때 아이처럼 환하게 웃어주는지, 혹은 반대로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할 때 반가운 기분으로 환하게 웃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찾아주고, 내가 상대방을 찾아준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들뜸이 생기고, 누구일까 기대하게되고, 확인하게 되었을때 기쁨이 넘쳐 퍼집니다.

'딩동! 누구지?'는 이런 좋은 기분과 상황을 강아지가 집으로 찾아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순간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쉽게 읽힙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난 의성어를 붙여서 읽으니 더욱 좋아하네요.

책속 창문에 비친 그림자를 통해서 집으로 방문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맞추는 것도 재밌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여러번 읽어주니 아이도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퇴근하며 집에 들어가는 순간이, 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순간이 더 특별해진 것 같습니다. 아이도 지금까지 그렇게 느꼈을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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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누구지? 쑥쑥 아기 그림책
조영지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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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버블 붕괴 - 마침내 거품이 터지고 전대미문의 위기가 시작된다
사와카미 아쓰토.구사카리 다카히로 지음, 구수진 옮김, 정철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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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카미 아쓰토, 저자는 예전작인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의 중요성과 그에 필요한 마인드셋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책이다. 나도 그 책을 앞으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었고 저자의 다른 책을 먼저 구입해서 읽어보기도 하였다.


내가 알고 있던 사와카미 아쓰토는 농부가 농사를 짓듯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을 믿고 응원하는 기분으로 장기투자 하는 스타일이다. 보통 이런 투자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은 거시경제에 대한 큰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폭락장은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와카미는 조금 다르다. 이전 작들을 참고해보면 다른 장기투자자들에 비해서 경기 흐름, 주식 시장의 4계절(유동성 장세, 실적 장세 등..)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혼합된 스타일을 추구하였다.

그래서 그는 주식을 사는 타이밍을 중요시 여긴다. 그리고 장기투자 안에서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여유로운 운용의 리듬'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다.

그의 생각 속에 타이밍과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을 깔려 있고 거기에 이번 코로나로 인한 과잉유동성의 시장의 모습이 더해져 바로 이 책을 탄생시켰다.

금융 버블 붕괴, 일본에서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장기투자자인 그가 버블 붕괴를 경고하였다. 경제 사이클마다 한번씩 겪는 수준의 버블이 아닌 지금까지 겪은 버블 중 가장 거대하고 전세계 사람들이 대혼란에 빠지는 버블 붕괴다.

이 책은 현재 버블이 쌓이고 있는 모습, 과거의 버블, 경시되는 시장 기능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살펴보고 경제 대혼란을 예측한다. 그리고 후반부는 진정한 장기투자로 이를 극복하자는 것으로 끝이 난다.

비극으로 끝나기 보다는 희망과 대응법으로 마무리되어 좋았다. 그가 버블 붕괴를 예견할 만큼 지금의 시장은 유동성에 의해 부풀려진 것도 맞다. 하지만 정확한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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