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정치 사이의 법률 거짓말이 어떻게 법이 될까요?

돈과 정치 사이의 법률 거짓말이 어떻게 법이 될까요?
예자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살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 중요한 사람을 뽑는 선거를 할 때가 많다. 그때마다 나는 후보자의 공약, 정책들을 잘 살펴보고 투표할까? 아니면 후보자의 이미지를 보고 투표할까?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지가 더 우선이었던 것 같다. '어떤 후보든 어차피 공약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라는 편견을 핑곗거리로 삼고 토론과 프로필에서 주는 이미지를 더 유심히 보았던 것 같다.

이미지는 그냥 내 머릿속에 남는 잔상일 뿐. 실체는 공약과 정책이다. 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도 내 생각과 다른 정책을 선보이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그 사람의 행동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창하는 정책이 있다면 그것부터 이해해 봐야 한다.

가상화폐는 어떤가? '코인 시장은 투기성이 있다'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NFT, 블록체인, 디파이 등등 신기술, 미래 금융 같은 좋은 이미지로 덮어버리고 있다. 코인 시장에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미래 금융으로 나아가는 성장통일 뿐, 문제점을 지적할수록 신금융으로 나아가는 미래세대의 발목만 붙잡는다는 지적을 받을 뿐이다.

신간 '거짓말이 어떻게 법이 될까요?'는 예자선 변호사의 신간이다. 예전 작품에서도 가상화폐와 가상화폐시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정리해 주셨었다. 이번에는 정치, 법률 그리고 최종적으로 돈, 그 사이에 얽힌 이 시장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우리는 법이 항상 합리적으로 만들어지고 완성되었을 때는 공정하게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과 정치가 섞이면 조금 이상한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가끔은 거짓말이라도 누군가가 그것에 좋은 이미지를 섞어 희석한다. 그리고 돈과 정치가 개입되어 이 세상에 법이라는 모습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 가상화폐시장의 현재가 그렇다.

가상화폐 시장은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도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 아래 관련 법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디서부터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할 시기이다. 책은 해결책을 찾아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돈과 정치 사이의 법률 거짓말이 어떻게 법이 될까요?

돈과 정치 사이의 법률 거짓말이 어떻게 법이 될까요?
예자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2월

거짓말도 법이 된다. 돈과 정치가 섞이면.

역주행의 비밀

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실패를 딛고 성공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 실패를 했다는 것이다. 실패는 모든 사람에게 다가온다. 진정한 공통점은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가이다.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매사 한발 물러나는 소극적 태도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실패를 딛고 호기심과 끈기를 앞세우는 태도를 물려받을 수도 있다.

우리는 유명인들의 화려한 성공담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어떻게 해서 돈을 벌었고, 어떤 아이디어로 성공하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들의 실패 경험은 다루지 않거나 아주 짧게만 소개된다. 하지만 그들조차도 성공의 핵심으로 꼽는 비결은 실패에 대한 대응이다. 처음부터 성공 가도만 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큰 성공에 앞서 바닥까지 추락해 본 경험이 있거나,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상태에 빠졌던 경우가 허다하다.

신간 '역주행의 비밀'은 실패를 딛고 성공의 궤도에 올라서기 위한 책이다. 저자는 실패를 겪고 삶의 끄트머리에 서본 적이 있는 분이다. 어떻게 실패를 딛고 성공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이 한 연구와 경험을 총집합시켰다. 책 속에 끊임없이 나오는 사례들은 저자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려고 했는지를 증명한다. 인간의 본성, 심리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며 성공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실패를 유도하는 것들은 버리는 힘든 과정도 있다. 마지막은 호기심, 희망, 끈기로 무장하여 자신의 한계를 확장하도록 도와준다.

가능한 실패를 피하며 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하지만 실패를 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당연히 겪는 것인데 우리는 성공 그 자체만 생각하지 성공을 위한 과정인 실패에 대해 외면하기만 했다. 실패라는 것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역주행의 비밀

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실패를 딛고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

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싸우지 않고 이기는 따뜻한 힘의 원리
주용태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3년 2월

한국에 살면서 누구나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는 말이다. 어느 정도 이기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어야 소위 호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적당히 조절하여 적용하면 좋겠지만 적당히라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매사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결론짓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착하게 사는 것이 옳고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떨까? 이론적으로는 맞으나 적용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라는 결론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옳은 말이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도 착하게 사는 것이 맞다.

신간 '착하게 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착하게 사는 것을 선택할 때 모든 이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좋은 관계와 성취감을 배양함으로써 우리 자신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장점은 구체적인 예와 착한 사람에 대한 자세한 분석, 착함의 방법에 대한 실용성이다. 저자는 누군가를 위해 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부터 자선 단체에서 자원봉사와 같은 더 큰 행동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예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면은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끼는 막연함을 없애주고 실행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책 내용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게 해준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키우는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도록 격려함으로써 진정한 착함은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연결되었을 때 이해와 연민이 따라 나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대한 착한 마인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자신을 돌보고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과 같은 연민과 이해를 스스로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친절과 용서를 보이는 것 마찬가지로 스스로에게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