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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세계 -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의 지혜
홍순범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이 동물이랑 다른 점 중 하나는 훌륭한 도구들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인간이 자신의 몸 이외에 선택한 첫 번째 도구는 바로 옆에 있는 타인이었다.
우리는 타인에게 기대고 이용하며 산다. 인류가 이토록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똑똑한 타인들에게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음이라는 원리로 동작하는 타인은 늘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다. 마음이라는 것도 상상 속에 있는 것이지 실체 또한 없다.
내 마음 하나 가지고 거울삼아 타인을 이해해야 하니 내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타인도 이해할 수 있다. 이 거울이 찌그러져 있으면 다른 사람 또한 찌그러져 보일 테다. 한데 어디가 찌그러져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
'타인이라는 세계'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의 신간이다. '마음이론'을 통해 나와 타인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과학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려주며, 여기서 생기는 문제와 해결점을 친절히 알려준다.
대부분 인간은 세상이 꼭 자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야 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으니 괴롭고 슬퍼한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원래 세상인데도 말이다.
책은 사람의 마음이 원래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여기서 합리성을 발휘해 불필요하게 괴로운 부분은 덜어내고,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어디인지 콕 집어준다. 그러면 우리는 나와 타인을 잘 이해하고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