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

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 - 회의·PT·수업에서 모두 통하는 그림 자료 전략
가토 다쿠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발표 자료를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문이 바로 도해 만들기이다.

도형, 화살표, 그림으로 구성된 도해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복잡한 상황 설명도 간단한 도해를 보여주면 시청자는 금세 내용을 이해하며 발표에 몰입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결과물에 늘 도해가 가득한 이유이다.

하지만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도해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도해 자체는 간단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한 미적 감각을 동원해 예쁜 도해를 만들고 싶은 욕심도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이다. 잘 만든 도해는 당연히 미적으로도 뛰어나 보인다. 그래서 좋은 도해는 좋은 미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신간 '실무에서 바로 쓰는 도해 만들기'는 좋은 도해가 필요한 이유와 그것을 실무적으로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책은 도해를 만들기 전에 무엇인 도해이고 그중에서도 좋은 도해가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한다. 어떻게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왜 도해가 필요하고 어떤 부분이 좋은 도해를 구성하는지를 알게 되면 도해 만들기가 아주 쉬워진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도 오해다. 도해가 아름다워 보일 때는 정보 전달이 논리적으로 딱 맞아떨어질 때이다. 미적 감각보다는 정확한 로직이 필요하다. 이 역시 저자가 제시하는 도해를 만드는 문법에 따라 순서대로 실행하면 된다. 문법은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만들어진다. 훈련을 통해 익숙해진다면 도해 만들기는 숨 쉬듯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