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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만 원짜리 상품, 어떻게 100만 원에 팔릴까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금빵을 파는 베이커리 팝업을 운영하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일반 빵집에서 파는 소금빵 가격이 3천원 이상이라면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소금빵을 990원이라는 1/3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크게 두 반응으로 갈라졌다. 990원이라는 가격이 손해 보고 파는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소금빵 가격이 너무 비쌌다는 의견. 그리고 홍보를 위한 일시적 팝업스토어에서 책정한 가격과 빵집 경영을 위한 제반 비용을 녹여낸 일반 빵집 가격을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유튜브와 블로그만 보더라도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에 드는 원가와 사 먹는 음식의 판매가를 비교하는 콘텐츠와 그에 따른 반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은 원가 외에 마진을 붙이는 것에 대해 납득을 못하고 있기도 하다.
신간 '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 전략'은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냐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상품에는 원가 외에 상품을 팔기까지 과정에 필요한 제반경비가 녹여져 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훨씬 큰 마진을 붙일 때가 있는데, 바로 부가가치를 붙일 때이다.
정말 장사를 잘하려면 앞서 소개한 사례들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마진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진을 이해하는 사람도 다 고객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사실과 상관없이 사실 이미 굉장한 고마진 상품들을 구매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고마진을 자연스레 납득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면 된다.
책은 부가가치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은지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어디서부터 아이디어를 시작해야 되는지 여러 예시를 들어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