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의 근원, 불편한 진실 - 공공기관/대기업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고도화의 열쇠
원광범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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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운전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바퀴 달린 1톤이 넘는 물체가 사람의 개입 없이 수십 킬로를 넘나들며 달린다. 그것을 처음 경험하고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찔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고를 일으키지 않을까?

생명체의 가장 큰 특징은 리스크를 감지하는 능력이다. 우리는 자율주행차를 보면서 그것이 충돌을 일으킬 때 생길 물리 현상을 추측하며 아찔함을 느낀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면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 생겼던 각종 소프트웨어적 오류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리는 직접 운전을 하며 도로 위에서 겪은 예상 밖의 상황들을 떠올리며 자율주행차가 겪을 이벤트들을 상상한다.

이 모든 것을 인간은 순식간에 느끼고 대응한다. 지금까지는 그 속도가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세상이 복잡해졌다면 그 느낌적 느낌만으로는 올바른 대응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리스크를 구분하고 적절한 대응을 미리 세워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규모가 크고 하는 일이 중요한 조직일수록.

신간 '리스크의 근원, 불편한 진실'은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에 관해 명료한 시야를 제공하는 책이다. 내부통제 고도화를 위해서는 리스크에 대한 개념이 올바르게 서 있어야 한다. 조직을 탑다운으로 바라봐야 하는 사람일수록 이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들어내고, 대응을 수립해서 리스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적용하고 인정받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책은 철학과 인문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리스크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공공기관/대기업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실무적 지식까지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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