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는 경제학
에드 콘웨이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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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문명인과 비문명인을 나눌 수 있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문명인이 되었을까? 보통은 정치, 기술, 과학, 산업혁명의 진보에 따라 문명의 시작점을 꼽을 것이다.

나는 인간이 '경제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문명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대 문명의 동작원리와 측정법이 경제학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손안에 있는 돈과 미래에 가질 돈에 대해 생각한다. 현재와 과거를 계량하고, 상상 속의 미래의 것을 계량한다. 거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얻는다. 화폐와 신용으로 가치를 저장하고 빌려준다. 돈을 빌려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그렇게 경제적 인간은 문명인이 되었다.

에드 콘웨이의 신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우리의 머릿속을 경제학자처럼 바꿔준다. 내용은 현대 경제학의 50가지 핵심 아이디어다. 책은 이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아주 쉽게 설명하여 우리의 생각법 안에 엮어둔다. 째깍째깍 움직이는 세상에 경제라는 톱니바퀴가 보이도록 해준다.

저자는 '물질의 세계'라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적이 있다. 거기서도 엄청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뽑내며 어려운 지식을 떠먹기 좋게 들려주었다. 이번 작도 마찬가지다. 정말로 쉽게, 그리고 핵심을 놓치지 않게, 기억하기 쉽게 알려준다.

사전처럼 책장에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전이나 이미 배운 경제학 지식을 다시 반추해보고 싶을 때도 좋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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