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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 - 모든 판단의 순간에 가장 나답게 기준을 세우는 철학
히라오 마사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 '타인과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사회인가?'를 묻고 다녔다. 세상의 모든 질문을 타고 올라가면 결국 저 두 가지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좋은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삶을 헷갈려 한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모르기 때문에 남을 미워했다가 그리워했다가 한다.
인간은 신기하게도 저 두 가지 질문에 정답을 잘 이야기한다. 아주 구체적이진 않지만 적당한 모호성은 모두에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구체성까지 갖추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정답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대답이다.
신간 '왜 그렇게 살아야 할까'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윤리 철학 이야기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이 아니라 쉽게 읽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한 번쯤 스쳐 지나가며 고민해 봤던 윤리 문제를 명확히 해주고 그리고 좋은 답을 구체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는 책이다.
왜 우리는 서로를 돕고 지키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건 어떤 사이일까?
그저 느낌적 느낌으로 살아가면 헷갈린다.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자유가 뭔지 알아야 하고, 더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면 무엇이 사랑인지 알아야 한다.
도덕과 윤리라는 것이 답은 없고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다르다. 재미도 있다. 한 번쯤 살아가며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