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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흔들릴 때마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에 관하여
이효원 지음 / 현대지성 / 2024년 8월
평점 :

벤저민 프랭클린은 헌법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헌법이 국민들에게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다'. 즉, 우리는 헌법이 주는 권리 내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지향점이다. 행복을 추구하기 앞서 헌법을 아는게 좋다.
헌법은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올바른 미래상을 제시하는 근본규범이다. 헌법이 어떤 핵심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안다는 것은 이 나라와 국민이 어떤 핵심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어쩌면 헌법을 모르는다는 것은 나아갈 방향을 모르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 말로 들린다.
제일 유명한 헌법 조항은 헌법 제1조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다. 이 조항은 듣는 문장 그대로 느껴지는 의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할 거리가 많다.
주권은 무엇일까? 공화국은 어떤 나라인가? 헌법 제1조 결국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신간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는 헌법학자 이효원 교수의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매일 1조씩 130조문의 헌법을 친절히 해석해주고 우리 국민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헌법은 어려워도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쉬운말로 적혀있어 이해하기 좋다. 헌법학자가 직접 해설해주고 국민에게 다가오는 의미까지 설명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책 전반에 헌법이 우리 삶의 중심을 잡아준다 적혀 있다. 처음에는 그 말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았으나 한페이지씩 넘길수록 그 말이 맞다고 맞장구 치는 일이 많았다. 저자는 박식함으로 건조한 헌법 한줄을 맛있는 글 한페이지로 바꿔준다. 매일 한페이지씩 읽으면 딱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