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와 재무의 정석 - MBA에 안 가도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고 회사에서 빠르게 승진하며 주식투자로 부자까지 되게 해 주는
조병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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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두는 데이터다.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요구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이건 반복되는 역사다. 컴퓨터가 도입되며 오피스 프로그램을 익혀야 했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도입되며 네트워크 활용을 익혀야 했다. 이제는 거기에 빅데이터가 주어지고 그것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역사 속에 똑같이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다. 최신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기본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잘 다루어도, 문서 내용의 질이 떨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같은 데이터를 들고서도 배경지식과 해석 능력, 경험에 따라 천차만별의 해석을 내놓는다.

사업 혹은 기업을 바라볼 때는 어떤 기본기가 필요한가? 회계와 재무다.

FAANG만 쫓는 경영 기법, 유행 따라 번지는 최신 마케팅법, 점수 따면 그만인 ESG는 본질을 놓치기 쉽다. 회계와 재무의 정석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기업을 이해하는 최소한의 시작점이다. 이 시작점과 다른 점들을 이을 때 비로소 경영도 마케팅도 ESG도 방향을 가지고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회계, 재무 공부를 할 때 가장 좋았던 책이 조병현 회계사의 'MBA 회계와 기업재무'였다. 어려운 내용도 간결한 설명과 삽화로 단박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의 후속작이 이번에 나왔다. '회계와 재무의 정석'이다.

뚜렷한 이미지로 기억하는 것이 가장 오래 남는다. 이번 신작도 글과 숫자로 이해하던 개념을 삽화를 통해 아주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작에 비해 내용이 보충되었고, 설명이 한결 더 깔끔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초심자를 위해 꼼꼼하게 사전 지식을 잘 안내해 주는 것도 다른 책에서 보기 힘든 배려다.

회계와 재무를 공부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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