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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안목 - 당신은 눈앞의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가
오노 다케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사람 보는 눈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직접 겪어 봐야 하는 걸까?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은 대기업 경영자나 연인을 찾는 사람이나 똑같은 심정이다. 뛰어난 모습에 매력적이라고 느끼면서도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무엇일지 고민한다. 여러 사람을 두고 서로 갖추지 못한 면을 비교하며 저울질한다.
사람 뽑는 고수가 있다면 헤드헌팅 회사에 있지 않을까? 거긴 좋은 사람을 발굴해 적재적소에 추천해 주는 것이 업이다. 추천에 거듭 실패한다면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
신간 '리더의 안목'은 100여 개 기업에 5000명의 경영 인재를 발탁한 헤드헌터 출신 작가가 쓴 인재 알아보는 법이 담긴 책이다. 세계 최고 헤드헌팅 기업 이곤젠더에서 10년을 근무하고 최고 직함인 파트너 지위까지 올라갔으니 사람 보는데 정말 도가 튼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보통은 이력서를 통해 인재를 파악한다. 이력서를 통해서 인재의 경험, 지식, 기술을 단편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면접은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데 그친다.
최고의 인재는 이력서를 통해 뽑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사람 보는 눈이라는 게 필요 없을 것이다. 그게 아니기 때문에 좋은 사람 찾기가 어렵다는 소리가 나온다.
경험, 지식, 기술은 겉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인재의 역량, 잠재력, 정신력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알아채기 힘들다.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애초에 파악할 의지조차 없을 것이다.
학력이 중요한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 결정하진 않는다. 학력이라는 필터보다 더 뛰어난 필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어쩔 땐 학력이란 필터가 좋은 인재를 놓치는 색안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좋은 인재를 알아채는 능력은 의식하여 기를 수 있다. 책은 쉬운 말로 차근히 그 방법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