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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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D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1위 하는 분야는 많기도 하지만 그중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25%를 넘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 즉, 사장이라는 뜻이다. 대부분 영세한 작은 사업체이다. 1인 기업이거나 고용 규모가 크지 않다.

이 작은 사업체 사장들은 공통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사장이 사업장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대체 무슨 문제란 말인가? 어이없게도 사장이 사업체 내 모든 일들을 속속히 다 알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된다. 아무리 유능한 직원에게 일을 맡겨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내가 하면 분명 더 잘할 텐데 왜 직원은 일을 못하는 거지?'라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노동의 대가로 돈을 주면 만사가 해결될 것 같지만 나 대신 돈을 주겠다는 직장이 한둘이 아니다. 적당한 봉급에 적당한 직원을 얻고 싶겠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사장의 적당과 직원의 적당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신간 '일을 잘 맡기는 기술'은 리더가 어떻게 직원에게 일을 맡겨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직원의 능률을 올리면서도 리더의 과실을 잘 챙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리더보다 직원이 일을 잘해야 사업장은 돌아간다. 리더가 발전하는 것보다 직원이 발전하는 속도가 더 빠르며, 사업체에 주는 영향도 더 크다. 잘 키운 직원들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팀이 되고, 좋은 팀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사업체의 자산이 된다.

걸림돌은 리더다. 어떻게 직원들을 이끌어 줄 것인가? 어떻게 동기부여해 주고, 어떻게 실패에 대처할 것인가?

각 사업체마다 다른 답이 있겠거니 혹은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책은 올바른 하나의 정답을 제시한다. 그 이유를 찬찬히 뜯어보면 옳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일을 잘하는 리더보다 일을 잘 맡기는 리더가 되고 싶다. 어쩌면 일을 잘 맡기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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