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부스트
티아고 포르테 지음, 이희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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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젠가부터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내 삶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지러운 책상, 꺼내보기도 싫은 서랍, 언제 열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창고. 거기다 디지털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컴퓨터 화면까지 혼돈은 계속 이어진다.

그래서 찾은 대처법 중 하나가 미니멀리즘이다. 심플한 라이프 스타일을 극대화하여 정리할 거리조차 주지 않는 극약의 처방이었다. 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또 버려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서도 그럴 필요가 있을까? 물리적 공간 제약이 없는 곳이다. 나의 생산성, 창의성에 관련한 자료들 모두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다. 버릴 수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신간 '세컨드 브레인 부스트'는 현시대의 두 번째 뇌라고 할 수 있는 개인 데이터 저장소를 어떻게 잘 정리하고, 어떻게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제는 메모를 메모지에 하는 경우가 드물다. 메모지에 머문 메모는 결국 디지털로 옮겨지게 되어있다. 이런 개인적 자산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모으고 다시 연결시키고 저장시킬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저자 티아고 포르테는 이전 작 '세컨드 브레인'에서 현대사회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활용한 세컨드 브레인을 잘 사용하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작은 그것의 실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개발한 PARA 시스템은 개인들이 가진 지식과 감성에 날개를 달아준다. 이 시스템으로 우리는 현대사회를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정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다시 꺼내기 쉽도록, 모든 것이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책은 한번 배워두면 두고두고 잘 써먹을 수 있는 개인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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