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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배우는 금리 - 금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이다
다부치 나오야 지음, 박재영 옮김, 이성민 감수 / 새로운제안 / 2024년 2월
평점 :

나의 인생에 큰 변환점을 하나 꼽으라 한다면 바로 금리에 대한 개념이 생겼던 순간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자'라는 개념도 금리에 포함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금리는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의 조합에 가깝다.
금리를 처음 배울 때 가장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돈에 가격 또는 비용을 메긴다는 것이다. 이미 돈은 그 자체로 가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여기에 가격과 가치를 구분하여 따지게 되고 시간이라는 개념을 더하는 순간, 돈의 가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연에 유기체를 던져두면 언젠가는 분해되어 없어지게 된다.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다. 금융의 청소꾼이다.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가치를 희석시켜 값어치를 떨어트린다. 같은 돈이지만 미래에는 구매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신간 '교양으로 배우는 금리'는 복잡한 금리의 세계를 교양으로써 잘 풀어내주는 책이다.
금융과 경제를 배우기 위한 출발점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개념은 금리라고 생각한다. 금리만 이해해도 경제라는 것이 왜, 어떻게 돌아가는 냐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받는 것이다.
금리는 오늘도 내일도 우리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지만 그 영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책 속에 그 이유들을 자세히 적혀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우리나라도 결국 부동산 자산보다는 금융 자산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금융에서 중력과 마찬가지인 금리는 이제 우리 집 아파트 가격보다도 더 눈여겨보아야 할 지표가 된다.
은행이 왜 변덕스럽게 대출 이자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가게에 부담을 줄까? 금리를 내리기만 하면 모두가 행복할 것 같은데 왜 뉴스에서 금리가 오른다며 벌벌 떨까? 신도 모른다는 금리의 행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모든 답은 교양으로서 금리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