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 버핏 워너비를 위한 버핏학 개론 1교시
김재현.이건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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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를 공부하면서 의외로 좋았던 점은 체계적인 사고법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 더 확장하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 투자법을 공부했더니 인생 사는 법을 깨달았다고 하면 놀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버핏에 대해 조금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버핏의 주식투자 비결에만 관심을 갖는다. 그 비결을 찾다 보면 미디어에 남겨진 그의 말과 글을 읽게 된다. 그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힌다. 서양인 특유의 스토리에 빗대어 교훈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게 끝이다.

뭔가 엄청난 비결이 있을 것 같았는데 평범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자, 사람들은 버핏이 비결을 감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버핏은 언제나 정답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버핏을 추종하고 그의 말과 생각을 논하는 Buffettology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러면 이 '버핏학'에 가장 정통한 한국인은 누굴까?

신간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은 한국에서 가장 버핏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건 번역가와 김재현 금융전문가가 버핏의 인생과 투자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앞서 어느 정도 이야기했듯이 사람들은 버핏이 대단한 줄 알면서도 그를 따라 하는 데 있어서는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 심지어 투자 전문가들이 지은 투자서에서조차 버핏에 대해 오해하고 표현한 것을 많이 보았다.

버핏의 생각을 곰곰이 곱씹어 보면 틀린 말이 전혀 없다. 그의 말을 하나의 지침으로 삼고 그것을 지키기만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 양파처럼 까고 또 까볼수록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도 한다.

이건 번역가가 버핏 톨로지만큼은 우리나라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최고 전문가라는 것을 가치투자자라면 인정할 것이다. 그가 버핏에 대해 작정하고 해설해 주는데 이 책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두세번 읽고 싶은 책은 잘 없는데 이 책은 여러번 읽고 싶다. 그냥 좋다. 이 책에 적힌 내용 반만이라도 정확히 따라하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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