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 시즌 2 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 시즌 2
정구현.신현암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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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의 부고 뉴스가 전파를 타고 세상에 전해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워런 버핏의 존재감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그는 대중에게 덜 알려져 있다.

워런 버핏은 좋은 기업을 알아보는 눈을 가졌다. 그의 투자 스타일과 성적이 그것을 대변해 준다.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고 엄청난 투자 성과를 거둔 적이 많다. 그것도 여러 번.

그가 좋은 기업을 보는 법을 깨닫게 된 것에는 스스로 찰리 멍거의 역할이 컸다고 얘기한다. 찰리 멍거는 좋은 기업에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모든 투자법에 비해 우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좋은 기업을 알아볼까?

멍거는 격자틀 사고모형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한 가지 도구 혹은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에 반하는 개념이다. 즉, 여러 분야의 지식을 조합하여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복합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여러 분야에 정통하기보다는 핵심을 알고 있고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기업'과 가장 연관이 있는 분야는 '경영'일 것이다. 경영은 그 자체가 여러 분야가 합쳐진 복합적인 학문이다. 경영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내재화할 수밖에 없다.

신간 '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 시즌2'는 경영학자와 경영 고전 해설자가 여러 경영 고전의 핵심을 알려주고 두 사람의 Q&A를 통해 심화학습하는 책이다.

시즌1에서는 경쟁우위, 혁신, 기업 구조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다면 이번 시즌 2에서는 인간의 본성, 효율적 관리, 전략, 히트 상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시리즈는 여러 분야의 책을 살펴봄으로써 다제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서 좋다. 경영이라는 것은 기업과 기업 안의 사람을 경영하는 것인데 사람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생물이자 심리적 모순 덩어리이며, 때론 이기적이고 때론 협력적이고 경제적이익을 쫓으며 산다. 어떤 환경에 어떤 위계질서를 만들어 두느냐에 따라 참 행동이 달라지고, 우두머리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도 다른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기업 밖의 고객도 마찬가지다. 같은 물건을 두고도 아 다르고 어 다르냐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쓴다. 언제나 경제적 이익만 따질 것 같다가도 착하다는 기업을 찾는다. 어떤 나라에 사느냐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기업은 고객이 단순한 개미처럼 행동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책을 읽으니 시즌1도 읽고 싶어졌고 다음에 나온다는 시즌3도 너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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