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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평점 :

얼마 전 인터넷을 달구었던 소재는 MZ세대의 낮은 문해력이였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책과 긴 글보다는 영상과 짧은 글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세대들이다. 그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영상과 짧은 글에서 빠르게 뉘앙스를 캐치해 내는 능력은 출중하다. 또 그런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잘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긴 글을 해석하고 작성해야 하는 것도 우리의 업무 중 하나이다. 모든 콘텐츠를 영상과 짧은 글로만 만들 순 없다. 내용이 많아지고 깊이가 더해질수록 어느 정도 글이 길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작금, 금일, 심심한 사과, 이지적, 가제 등 한자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세대 간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한자어보다는 한글 단어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기성세대들이 십수 년간 한자어로 만들어놓은 데이터가 있다. 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도 배워야 한다. 소통을 위해서도 한자어를 배운다면 더욱 칭찬해 주고 싶다.
신간 '오피스 문해력'은 젊은 세대들을 위한 문해력 상승 비법 책이다. 신속, 효율을 중시하는 직장에서는 문해력이 부족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문해력이 좋다면 어떤 업무에도 핵심에 빠르게 접근하는 유능한 직원이 될 것이다.
작가는 정부 홍보수석실에서 '청와대 브리핑'을 책임 편집한 이력이 있다. 여러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도 많은 비즈니스 라이팅 강연을 하는 전문가이다.
문해력을 높여 타인의 말과 글을 잘 이해하고 나면 다음 목표는 글쓰기다. 업무의 끝은 결국 글쓰기로 끝난다. 책은 발표, 보고서, 기획서, 이메일까지 각각의 상황에 맞춰 어떻게 좋은 글을 쓸지 상세히 알려준다.
문해력이 높은 사람은 정말 좋은 무기를 하나 갖추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