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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상장기업 재무제표 하이라이트 -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만, ‘맞춤형 재무제표 분석 노하우!’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2월
평점 :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기사의 주요 내용은 한 증권사의 재무제표가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수익을 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플러스이다. 그에 맞춰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플러스여야 한다. 가끔 정말 사정이 나쁠 때도 있고 실제 매출이 일어난 시점과 현금이 들어오는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장기간 마이너스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사에 소개된 증권사의 재무제표 또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장기간 마이너스였다.
그렇다면 정말로 그 증권사는 문제가 있는 기업일까?
금융업의 재무제표는 일반 기업과 다르게 봐야 한다. 금융업에서 현금 선지급이나 대출채권은 주요 수익창출활동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영업활동으로 분류한다. 왜냐하면 금융업은 금융상품, 돈이 제품이고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것이 영업활동이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성장할수록 과거에 비해 대출해 주는 규모도 더 늘어날 것이고, 투자하는 규모도 더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이동한 돈이 다시 금융회사로 돌아올 때는 수수료 또는 이자가 붙어서 오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돈을 번다. 단, 순서는 빌려주는 것 또는 돈이 나가는 것이 먼저다. 그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기록한다. 금융회사가 성장할수록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 기업과 금융회사의 재무제표가 꽤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업종별로 재무제표는 다르게 해석해야 할 포인트들이 많다.
신간 '업종별 상장기업 재무제표 하이라이트'는 제목 그대로 업종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려주는 책이다. 재무제표의 모든 부분이 중요한 건 아니다. 각 업종별 재무제표에 특히 주목해야 할 계정과목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투자 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