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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 사회심리학의 고전!1895년 초판본 완역! ㅣ 탑픽 고전 3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김수영 옮김 / 탑픽 / 2023년 11월
평점 :

군중심리는 여러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였을 때 개별 주체의 일상적인 사고와 다르거나 혹은 같더라도 그 범위를 뛰어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쉬운 예시는 훌리건이다. 축구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이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훌리건은 절대 혼자 생기지 않는다. 집단이며 그들의 행동은 마치 같은 사람인 것처럼 비슷하다. 무차별한 폭력을 저지른다. 하지만 훌리건의 상당수는 폭력과는 거리가 먼 소심한 사람들이다. 일대일로 만나면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다.
개인적으로는 교양과 학식을 갖춘 사람이 소속 집단의 편향된 생각에 휩쓸려 전혀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한다. 특히 다수가 모여서 같은 생각을 내기 시작할 때 그렇다.
사람들이 모이기만 한다고 군중이 되는 건 아니다. 군중은 집단정신이 형성된 단일체다. 그들은 개인의 신념을 지키기보다는 외부 상황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휘둘린다. 그리고 익명성을 띤 군중은 자제력을 잃고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는 이 군중심리의 원리를 파헤친 첫 번째 책이다. 사회심리학의 고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책은 군중이라는 사회적 현상이 어떻게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집단의 영향력을 자각하고, 개인의 판단을 더욱 심사숙고할 수 있다.
이번 책은 1895년 초판본을 완역한 것으로 더욱 뜻깊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