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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나요 도와줘요 안쌤 - 우리 아이 열 관리를 위한 모든 것!
안상현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3년 8월
평점 :

아이 키우는 집에서 무조건 겪을 수밖에 없는 게 아이의 감기 치레다.
아이들이 어찌나 자주 감기에 걸리는지 우스갯소리로 한 달에 한 번꼴로 걸린다고 한다. 최근 아이가 아파 병원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에도 소아과는 소아환자들로 붐볐다. 대부분 감기 환자로 생각되었다.
감기야 대부분 자연치료가 된다. 콧물 기침 가래가 불편할 뿐 대개 일주일 이내로 낫는다. 하나 부모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증상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열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날 수 있다. 그 증상 자체로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급한 상황인지 아닌지는 판별할 수 없다. 아이의 컨디션이 나빠지는 현상이 동반되어야 심각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성인도 열이 나면 짜증이 나고 기운이 빠지지 않던가? 열이 나며 기분이 안 좋아진 아이는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 부모는 열을 떨어트리기 위해 해열제를 집어 들고 아이는 기똥차게 눈치채고 약 먹길 거부하며 도망가기 시작한다.
몇 도가 되었을 때, 어떤 증상을 동반했을 때 병원에 가야 할까? 해열제는 어떻게 먹여야 가장 좋을까? 그리고 해열제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궁금증이야 많을 수 있지만 보통의 부모는 어떤 부분을 알고 있어야 하고 어떻게 적용해야 되는지 잘 모른다.
신간 '아이가 열나요 도와줘요 안쌤!'는 아이 열 관리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의사로 소아 열 관리 관련 앱을 만든 개발자이기도 하다.
사실 감기로 나는 열이 큰 병이나 심각한 상황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열로 인해 부모가 가지는 두려움이 오히려 큰 병으로 보일 지경이다. 오죽하면 Fever forbia라는 용어까지 생겼을까. 두려움은 무지에서 비롯된다. 우리 몸이 열을 내는 이유를 알고,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인지하고 있다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깊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책은 꼭 알아야 될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한다. 아이는 태어나서 분명 수십번 감기 치레를 하며 살 것이다. 그때마다 급하게 지식을 찾기 보다 미리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