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 - 세계 넘버원을 향한 K-기업가정신
김기찬 외 지음 / 드림셀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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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컨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에 맞춰 유행하는 아이템 장르 이름 앞에 K라는 접두사를 붙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K-푸드, K-팝, K-뷰티 등이다. 이제는 너무 남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K-경영이란 단어는 어떨까? 한국식 경영 또한 세계무대에서 빛을 낼 수 있을까? 신간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끈 K-경영'은 한국식 경영의 모범사례들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경영 성공사례를 담은 책이다. 공동저자들은 대부분 경영학 전공의 교수들이고 기업 경영 분석의 전문가이다.

한국 기업이 하는 K-경영은 사실 여러가지가 뒤섞여 있다. 서구식 경영과 일본식 경영 그리고 한국 고유의 정서까지 합쳐진 것이다. 좋은 점만 합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만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좋은 뜻에서 시작했지만 진취성이 무모한 확장으로, 따뜻한 연대가 유착으로, 효율성이 지나친 통제로 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장점이 그것을 압도하여 지금의 성공적인 기업들이 살아남았다.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

기업별로 나타나는 개성이 워낙 뚜렸하지만 성공한 K-경영의 공통점은 기업가 정신, 오너 리더십, 유연성, 스피드, 동기부여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에서 유행하는 다른 K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한국적인 특성과 맞물려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유연성, 스피드, 오너 리더십은 한국사람이라면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가를 기질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다.

이제는 카카오, 네이버, 쿠팡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 부각되며 전통의 대기업과는 또한번 결이 다른 대기업들이 탄생하였다. 여기서도 한국적인 요소가 섞이며 장점과 단점을 내고 있다. 결론은 뻔할 수 있다.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 이르는 고찰의 깊이,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살릴 것인지는 사람마다, 기업마다 결론이 다를 수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사례와 그것을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다. 한국식 경영을 저자들마다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내는 것을 보는 것도 재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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