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은 왜 죽는가
고바야시 다케히코 지음, 김진아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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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진화생물학에 흥미를 느껴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진화를 통해 써 내려가는 생물의 역사는 정말 경이로웠다. 진화를 통해 인간과 생물에 대해 좀 더 싶은 이해가 생긴 것 같아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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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 새로운 탄생과 죽음이다. 생물이 죽지 않고 자손만 남긴다면 그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한정된 자원과 공간에서는 결국 생물들끼리 대립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물은 자손을 남기고 시간을 두고 죽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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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은 결과론적이다. 한정된 공간이 아닌 곳에 사는 생물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생물에게 죽음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진화와 엮여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와 종이 반드시 존재했고, 그 덕분에 생물의 연속성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그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수많은 후보들을 만들어야 한다. 그 후보를 만들기 위한 요건은 재료의 확보와 탄생이라는 시스템이다. 바로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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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은 왜 죽는가'라는 생물학자가 생물이 왜 탄생하였고 어떻게 죽는지, 그리고 왜 죽는지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한 책이다. 그저 수명이 다해서 죽을 것이라는 간단한 생각부터 생명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죽음의 메커니즘 그리고 생태계 전체에서 이뤄지는 죽음과 탄생의 순환고리를 재밌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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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소재는 누구에게나 관심 있는 소재다. 분명 언젠가는 나에게 닥칠 운명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인간이 유독 먼 미래의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인 것처럼 더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인간은 죽음의 의미를 생태계 전체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죽음은 허망하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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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의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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