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0분 회계’는 최근 본 회계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스타트업 회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서 신경써야할 회계 관리 비법을 다루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포인트이다. 하지만 저자도 서문에서 밝혔듯이 ‘스타트업 전문 회계’는 따로 없다. 투자유치를 위해 재무제표를 좋아 보이게 하는 방법은 그저 정말로 좋은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가공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재무제표를 만드는 법과 스타트업 또는 일반기업이 겪을 수 있는 회계 이슈들을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재무제표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유명 회계법인을 거치며 수많은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아온 회계사가 썼다. 그 특징을 잘 살려 회계감사를 하면서 생기는 이슈들을 회계사와 함께 살펴보는 느낌으로 자연스레 회계지식들을 공부할 수 있도록 1부가 쓰여졌다. 읽다보면 ‘참 당연히 확인해야 할 것들을 확인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