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보험 쉽게 알려드림 - 가성비 보험가입을 위한 핵심 꿀팁 80가지
박용제.배홍렬 지음 / 시그마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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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물건을 판매할 때 겪는 어려움은 수도 없이 많지만, 유독 안타까운 점이 하나 있다. 판매자가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함으로써 이윤을 얻는 사람이라는 당연한 사실 때문에 소비자가 판매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판매자가 이윤을 가져가면 소비자는 손해라는 잘못된 편견이 그 원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거래를 통해 둘 다에게 이득이 돌아간다. 소비자가 직접 그 서비스와 재화를 만들어 내려면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거래의 쌍방은 모두 이득을 가져간다. 그렇기 때문에 이 거대한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고 돌아간다. 제공자와 소비자 모두 이득을 가져가지 않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만 가는 것이라면 자본주의 사회는 진작에 무너졌다. 물론 경쟁력 없는 서비스와 재화를 경쟁력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도 있기에 소비자의 방어적 태도를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보험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졌다. 그래서 유독 보험 판매자의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보험 상품을 구매하면 보험 판매자에게만 이윤이 돌아가고 보험 소비자인 나는 손해만 돌아오지 않을까 겁이 나는 대표 상품이다.

세상의 모든 서비스와 재화가 그렇듯 보험 또한 결국 나에게 이득을 주는 금융상품이다. 그것은 금전적으로도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그렇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지 않을지 모르는, 보이지 않는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것은 고차원적인 계산법이다. 심지어 보험의 역사는 짧고 변화는 빠르다. 그러니 이것을 이해하고 가입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대 시대를 살고 있으면 지금 시대의 상품들을 공부하고 이해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복잡한 금융상품도 최대한 이해하고 정복하여 나의 이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본주의 인간일 것이다.



다행이다. 복잡한 보험을 쉽게 알려준다는 책이 나왔다. 단숨에 읽었고 어두컴컴하던 보험의 세계가 밝아졌다.

이 책은 보험 가입의 핵심을 명쾌하게 '내가 가장 필요한 보장을 가장 저렴하게 가입하고 필요할 때 가지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시작한다. 우리가 어렴풋이 생각했던 보험을 고르는 기준을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해 준다.

그리고 고령화, 저금리 시대에 맞춰 보험금은 가파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먼저 데이터로 보여주고 나에게는 어떤 보험이 적합한지 판별하는 눈을 길러줄 수 있는 팁들을 전수한다.

본격적인 보험 공부는 인보험, 사망보험, 생존보험, 생활 보장 보험, 노후보장 보험으로 나눠서 각 보험별로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을 자세히 설명한다.


보험도 투자와 공통점이 많다.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당장 보험에 들 계획이 없더라도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보험은 무엇이고 어떤 보장이 필요한지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정말로 보험에 가입하는 날, 손해 보는 기분이 아니라 돈 버는 기분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다.


#재테크

#복잡한보험쉽게알려드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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