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매유통 - 소매업태와 업종별 유통경로
박찬욱 지음 / 디벨롭어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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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힘든 세상 속에서는 아무 말에나 귀 기울여 주지 않습니다. 돈이 되는 일이거나 쾌락을 쫓거나 두가지 모두 해당되어야 귀를 열어 줍니다.

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 더 알고 싶은 것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호기심인 것 같습니다.

물건 하나하나가 만들어지는 과학적 원리까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가게에서 내가 집어들기까지 그 사이에 일어난 유통을 살펴보더라도 주변 세상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왜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노력을 할까? 그전의 화장품 가게들은 어디가고 드럭스토어들이 많이 생겼을까? 대기업은 왜 수조원씩 사용하여 인터넷판매채널을 확보하려 할까? 편의점의 왜이렇게 많이 생겼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돈'으로 귀결될 수 있겠지만 그 답의 몸통은 '유통'입니다.


유통이란 세계를 직접 살펴보기 전까지는 유통은 그저 물건을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잘 옮기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통은 정말 다양한 형태를 가졌습니다.

다루는 물건 종류와 특징, 해당 시장의 특성와 규제, 최종 소매상의 특징, 그 물건을 찾는 소비자의 특징, 업계 전반을 휩쓸고 있는 온라인 열풍 등에 따라 유통의 모습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유통이라 하면 콕집어 어떤 물건의 유통인지를 말해야하고 각 물건마다 독특한 성격의 유통구조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케아의 성공은 팔할이 유통의 성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책 속에 소개된 유통경로를 통해서만 저는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유통경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유통경로는 시장 그 자체이자 우리의 생산과 소비 생활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좋은 책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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