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레전드 황만순의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 바이오, 반도체를 넘보다
황만순 지음 / 리치캠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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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는?

황만순 벤처캐피털리스트.

현재 한국투자파트너스(주) 대표이사를 맡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3,500억 원대 ‘한국투자 바이오글로벌펀드’를 이끌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 약대 졸업, 동 대학원 약제학 석사를 거쳐 유한양행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01년 한국바이오기술투자에 입사하며 VC업계에 입문했다. 그 후 임상연구기관(CRO)인 켐온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다가 2009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까지 총 190여개 기업을 발굴해 7500억원 가량을 투자한 바이오 업계의 베테랑이다. 그가 발굴한 대표 바이오 벤처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티움바이오, 피씨엘, 진매트릭스 등 이다.

2. 대상 독자는?

1) 바이오 섹터에 관심이 있고 투자해 보고 싶었지만 기초지식이 부족하여 접근하지 못했던 분.

2) 최신 바이오 산업의 트렌드인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백신, 마이크로바이움, AI의료 등의 주제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고 관련된 기업은 어디인지 알고 싶은 분.

3) 바이오 산업의 구조와 주요 기업들의 역량을 공부하고 싶은 분.

4) 한국 최고의 바이오 벤처캐피털리스트의 바이오 기업 분석 노하우를 알고 싶은 분.

3. 차별점과 핵심내용(줄거리)는?

기업에 투자하기 전,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이해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사업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섹터가 바로 바이오다. 전통 제약산업보다 복잡하고 그 역사가 짧아 낯설다. 바이오산업을 한 문장으로 얘기한다면, 생명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생명공학 기술, 생물의 기능, 정보, 그리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 이것들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바이오 기업이 하는 연구와 사업이 이해가 되고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바이오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다.

그런 점에서 황 대표님의 책은 놀랍다. CMO, CDO, 약물재창출 같은 어려운 단어를 바로 들이밀지 않고 그 개념 설명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여 기업의 예를 들어 이해를 시켜준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개발현황, 임상현황, 투자현황을 비교표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제시해 준다.

쉽게 읽히고 이해가 잘된다. 한 챕터씩 읽을 때마다 해당 바이오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과 관련기업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간단한 비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은 Peer와 비교는커녕 한 기업의 한 제품도 이해하기 어렵다.

책을 꼼꼼하게 읽는 독자를 위한 선물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도 중간중간 소개해 준다. 마지막 장에는 황만순 대표가 직접 뽑은 차세대 유망 바이오 기업 TOP PICK 33개 기업을 소개한다. 이 기업들의 타겟으로 책에서 제시한 체크포인트 이슈들을 공부하다보면 분명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바이오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재무제표에서는 어떤 것을 1픽으로 검토하는지, 21년 하반기 이후의 굵직한 모멘텀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노하우를 시원하게 다 공개한다. 확실히 바이오는 다른 섹터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보면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황당한 경우가 많다. 매출액 0원이라던지, 내후년까지 적자 예상이라던지... 하지만 이런 재무제표 안에서도 무엇들을 살펴봐야하는지 알려준다.

4. 추천합니다.

이 책의 에필로그는 이렇게 시작하며 끝납니다. ‘어떤 도전이든 겁먹지 말고 하라. 다만 공부는 좀 해야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전문가들은 5년 후에도 바이오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10~20년 동안은 바이오 시장에 대한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도체 다음의 미래 먹거리로 나라와 대기업들이 선택하고 키워내는 분야는 바이오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이미 세계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1800조원)는 반도체(800조원)와 자동차(600조원)을 합친 것보다 크고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1년, 바이오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결국 당신의 미래 포트폴리오 안에는 바이오기업이 있을 것이다. 다만 공부가 좀 필요하다.

어려운 바이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이 업계 최고 베터랑의 노하우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바이오산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모두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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